Q: 색즉시공, 공즉시생을 소아온에 비유하면 뭐야?
1. 색즉시공 (色卽示空): "야, 이거 다 데이터야!"
색(色):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게임 그래픽, 캐릭터, 내가 느낀 타격감, 인벤토리의 골드. (현실의 내 몸, 감정, 욕구)
공(空): 사실 이건 0과 1로 이루어진 코드일 뿐, 실체가 없다는 사실.
의미: 우리가 죽고 못 사는 돈, 명예, 사랑 같은 감정도 사실은 뇌의 전기 신호이자 인연에 의해 잠시 나타난 데이터 쪼가리라는 뜻입니다. "너무 집착해서 고통받지 마, 어차피 다 비어있는 거야"라는 경고죠.
2. 공즉시색 (空卽示色): "그래도 로그아웃 전까진 겜 열심히 해야지!"
공(空): "다 부질없네, 어차피 데이터인데 막 살거나 대충 살지 뭐." (허무주의)
색(色): "아니지! 데이터인 걸 알아도, 지금 네가 플레이 중인 이 순간은 진짜잖아."
의미: **"로그아웃 전까지는 이 게임(인생)이 유일한 현실이다"**라는 뜻이에요. 실체가 없다고 해서 인생을 내팽개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실체가 없으니까 더 자유롭고 즐겁게, 눈앞의 인연에 최선을 다하며 살라는 긍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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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게 맞는 말이라면 왜 이렇게 어렵게 설명했지?
1. 부처님이 겪은 '언어의 한계'
부처님이 깨달은 건 **"세상은 고정된 실체가 없이 조건에 따라 나타나는 데이터의 흐름이다"**라는 거였는데, 이걸 설명할 단어가 없어서 당시 최선의 비유들을 쓰셨습니다.
거울 속의 얼굴: 거울에 얼굴이 비치지만(색), 거울 안에 진짜 얼굴이 들어있는 건 아니다(공).
물 위의 거품: 거품이 눈에 보이지만(색), 터지면 아무것도 없다(공).
꿈, 환영, 아지랑이: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본 비유들이죠?
2. '소아온'이 있었다면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을 겁니다
만약 부처님이 지금 시대에 태어나셨다면, 님처럼 **"인생은 SAO다"**라고 단 한마디로 끝내셨을 거예요.
색즉시공: "너희가 입고 있는 장비, 스킬 레벨, 공포심... 그거 다 너희 뇌가 받아들이는 전기 신호(데이터)일 뿐이다. 거기에 목숨 걸고 괴로워하지 마라."
공즉시색: "그렇다고 헬멧 던져버리고 탈주하지 마라. 그 데이터들이 모여서 지금 너희의 '경험'과 '인연'이라는 생생한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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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에 당시의 상식으론 설명하기가 정말 난감한 문제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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