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이 뭘까 생각을 해봤어
고작 너에게
어쩌면 첫사랑보다 더 깊고 길게 힘들어하는 이유가 뭘까
외모 ? 물론 예쁘긴 했지, 근데 아니야
성격 ? 이건 절대 아니고
몸매 ? 이따위 걸로는 절대 내가 이럴수없어
가치관 ? 이것도 절대 아니고
결국 결론은
보호 본능과 좆같은 내 책임감이였지 않았을까 싶다
스스로 고독하고싶고, 외로움에 낭만이 있다고 생각하며 지내오던 나는
한없이 순수한눈으로 웃으며 내게 접근했고
처음에 무안주기 싫어서 적당히 밀어냈던게 시작이였던것 같다.
니가 상처를 받던말던, 무시하고 대차게 밀어냈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쎄함을 느꼈을때
그때부터라도 최대한 관찰이라도 했었어야했는데
아차 싶었을땐 나역시도 이미 너무늦게 도파민에 절여져버렸다는걸 알아버렸고
그순간조차 아니라고 회피하고 스스로를 부정했지 씨발
너는 유독 내 주변 이성과는 달리
더 작고, 더 여리고, 더 순수해 보이는듯 했지
내가 처음널 품은날, 스스로 미화했던것같다
이건 도파민 따위가 아닌, 정말 사랑이라고
이제 정말 책임지고 보고해주고 싶은 사람이 생긴것같다고
하지만 한낱 나는 너에게 일순간의 도파민이자 외로움 도피처였고
난 병신같이 회피하며 너에게 마음을 쏟았어
하지만 난 내 방식에는 후회하지않아
상처를 받던말던, 그건 그 후의 일이고
상대에게 주는 안정감, 애정은 최소한의 노력치이자 예의라고 생각하거든
나는 다시 돌아가서 사랑한대도, 내가너에게 했던것처럼 할꺼야
상대가 너였다는거 말곤, 내가 했던 어떤 행동과 방식에도 절대로 후회하지않아
내가 널 놓지 못했던 이유를
책임감과 보호본능 이라생각하니
뭔가 마음이 가벼워진것같다, 아무래도 그게 원인이 맞는것같거든
난 더이상 널 책임질 의무가 없고
너또한 나의 걱정따위는 아무 필요가없겠지
이걸로 몇일이나 마음이 가벼울진 모르겠지만
다시금 니생각에 무너지는 날엔, 이전보단 그래도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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