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에 못 이겨

죽기 직전까지 간 적이 있었음

나의 정신은 분명히 

간절하게 죽음을 원하고 

차분하게 죽어감을 받아들이고 있었음


그런데 죽기 직전에

내 몸이 살려고 발버둥치는 것을 목격함

내 몸이 내 정신에 반 하여 죽음을 거부하는데

과연 이것을 순수하게 자살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나에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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