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철학일기:불안에대한 고찰
인간에게 불안이란 왜 존재할까?
오랫동안 불안장애와 싸워온 나는, 이 지독한 감정의 기원이 문득 궁금해졌다.
곰곰이 따져보면 불안은 생명체 공통의 생존 기제다. 하지만 동물과 인간의 불안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동물의 불안은 철저히 '현재'에 고정되어 있다. 지금 당장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에만 반응한다 반면 인간의 불안은 '현재와 미래'가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이 차이는 결국 지성의 유무에서 온다. 인간의 지성은 미래를 예측할수있게 만들었고 인간은 예측불가능하고 불확실한것들에 두려움을 느낀다.
나는 무신론자로서, 때로 광신에 가까운 종교적 행위를 하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불안의 본질을 파고들자 비로소 그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저 지독하게 불안했던것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불안한 존재"다.
인간의 지성은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하려 들지만, 세상은 본래 예측 불가능하고 불확실한 투성이다. 지성이 높을수록 그 불확실성 앞에서 무력감을 느낀다.
결국 전능한 신에게 구원을 갈구하는 행위는, 통제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공포를 달래기 위한 인간적인 몸부림이었다.
불안이란 곧 우리가 '생존'을 넘어 '존재'하고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하는 인간의 지성은 인류 문명을 만들었지만, 동시에 아직 오지 않은 불행 까지 현재로 끌어와 고통받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았다
그렇다면 인간의 이 지성은 인간에게 축복일까,재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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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불안을 회피하기 위해 만든 ^진리강박^
진리를 믿는 사람은 외부대상과 대화하는게 아니라 사실 정답을 가졌다고 착각하는 자기랑 대화하고 있는거
불안이면에는 존재론적 질문이 있음. 죽느냐 사느냐 생존적 문제
@rfi(59.7) 우리가 말하는 진리는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기준임 하지만 모든 사람이 행복한 기준은 존재 할 수 없음 그렇기에 우리는 '진리' 보다는 더욱'진리에 가까운 것'을 추구함 세상에 여러 이데올로기와 종교가 존재하는 것은 이때문임
@철갤러(116.47) 이거 수정 어케하냐 내 글 논점 파악이 좀 잘못됐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알아? 완전 내 이야기라서 뜨끔했다 나 강박장애때문에 불안장애있는거고 나는 뭔가 항상 틀림을 인정하기가 힘들더라 상대가 나랑 생각이 다르고 나를 불편하게하거나 내가 상대 또는 대상을 이해하지못하면 기분이 너무 나빠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가?내가 패배하는법 지는법을 배우지못하고자라서 그런가? 내면을 어떻게 고칠수있을까 - dc App
틀림을 인정하는건 내가 패배하는것같고 내존재를 부정하고 없애는 나쁜일이라고 자꾸 해석이들어서 더 틀림을 인정하지못하는거같음 - dc App
원래 강박이 과거 있었던 정신적으로 힘든/ 되돌리지 못하는 사건을 내가 직조한 환상으로 방어하는거거든. 예를들어 내가 어디가 영구적으로 불구가 되었다(과거 있었던 사실) 혹은 부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과거(누구에게도 말못하는 진실) 있다면, 나는 기도를 하는 행동(강박행동)을 하게댐. 근데 기도를 하는 행동이 무엇을 방어하냐면 내가 축조한 망상안 을 방어함. 강박행동으로 난 되돌릴수 없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낸 '그나마 정신적으로 견디기 쉬운 공상' 을 방어하는거. 과거에 있었던 사실은 사건은 물리적으로 되돌릴수 없으니, 이걸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는 방식으로 내가 컨트롤가능한 공상을 만들어서 트라우마를 방어하는거. 즉 신적 지위를 나한테 부여하는거임
내가 이런 행위를 하면 과거에 있었던 어떤 상처나 트라우마를 극복가능하다! 말도안되는 네러티브로 가는데사실 이게 나르시시즘적 '전능한 나' 의 구조거든. 그래서 나르시시즘을 의심해봐야함.
라깡같은사람은 자아 성립자체가 나르시시즘이라고 봐서. 강박은 개인적 질병이라기 보다는 문명의 구조라고함. (문명이 원래 그렇게 강박적으로 생겨먹었다는 뜻ZZ) 트라우마의 끝을 파고들면 그 트라우마의 트라우마의 근원을 파고들어가면 거기에는 존재결여가 있음. 어머니와 원래 하나였는데 띵 하고 분리되는 과정에서 먼가먼가한 문제가 생긴거 그래서 강박은 항상 존재문제랑 결합됨.
https://www.youtube.com/watch?v=5wayGwQYatQ 46:24초
그러니깐 위에 설명을 못하긴 했는데 강박 환자는 '어떤 안좋은 사태가 발생한다고 망상하는데 그 망상으로 인한 불안을 강박 행동으로 진정시킴. 그걸 망상하는 이유가 이미 벌어진 과거의 트라우마를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컨트롤하기 위한거라는거' ㅋㅋ
저 영상만 완벽히 이해해도 엄청 도움이 될거임
철학 치료- 바디우랑 레비나스 ㄱㄱ
@rfi(59.7) 나는 학창시절 좀 수치감드는 일이 많았어 친구가없는건 아니였는데 배신당하는 일이 많았달까 고등학교 올라가고 한달만에 자퇴했어 그리고 친구들한테 오는 연락 다씹고 잠수탓어 처음엔 학교안가서 좋았지 근데 사람이 계속 혼자있으니까 외롭더라 그 외로움이 혼자남겨져있다는 수치감이 들었어 그래서 나는 나만의 공상판타지 세상을 만들어 생각하며 다중역할이라는지 그런 판타지적 생각들을 자주하고 현실도피를 했달까 그런데 그 나만의 판타지성벽세계에 내가 원치않는 침투사고들이 들어와 이 세계를 더럽힌다는 느낌이드는거야 주로 내가 싫어하는 인물의 이미지였는데 나는 이게 이 판타지적 생각의 영역에 침범해서 이 생각들을 잠식하는 느낌이 들었음 그 이미지가 나를 대신하는 느낌? 그래서 그생각들을 없애는 행동을 하게됨 - dc App
@rfi(59.7) 그러다 강박이 추가됬는데 내가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음 스포츠를 보면서 어떤 리액션을하면 뭔가 좋은 결과가 나오는 느낌이 드는거야 그게 연속으로 일어나니 내가 행동을해야 좋은일이 일어나고 행동하지않으면 나쁜일이 일어난다는 사고로 변질됬음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박도 변질되더라 내가 싫어하던 이미지가 좋은일을 일어나게하는 행동중 떠오르면안된다는 규칙이생기고 이미지가 떠올라있으면 나쁜일이라는 의미로 변질이됨 그래서 이미지를 지우고 행동해야하는 규칙 규칙들도 점점 늘어나서 행동중 뭐 근육이떨리면 안된다든지 이게 뭔가 내 가치관에 반하는 뭐 정치사회적이라는지 그런것에도 적용되서 나쁜일이 일어나면 내게 나쁜일이 일어난거같이 책임의식이 생겼어 - dc App
@rfi(59.7) 계속 행동을 안하면 불안하니 도대체 외부적인 나쁜일이랑 내 인생이랑 무슨상관이지? 라고 내 자신에게 되물어봐도 내일인것처럼 일어나면 안되는것같이 불안하더라 이제 보니 나는 거기에 소속감을 느꼈던것같고 그게 내 인생이였고 내존재의 이유라는 생각에 목숨을걸었던것같음 - dc App
@rfi(59.7) 그러다 병원다니면서 스스로 강박증.공부하면서 중화행동이 사고를 더 강화시킨다는걸알고 중화행동을 통제하다 병이 더 심각해짐 불안에 불안해하고 통제를 통제하려고하는 내가 인지행동을해도 이걸 불안을 없애는 의도로 하니까 뭐가 자연스러운 행동인지 인지행동인지 구분이안가고 인지행동도 무시도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새로운 사고 자연스러워야한다는 강박이 부자연스러움을 만든거같음 - dc App
@rfi(59.7) 사회에 나가서 일도 해봤는데 이렇게 ㄱ케속 다른생각에 집착하고 신경쓰면 나는 내 사회적 능력을 발휘하지못하고 사회적 평온한 일상적 상호작용을 하지못한다는 생각에 더 인지행동을 반복했던거같음 중화행동은 나를 지켜주는거였는데 이제는 나를 위협하는 존재로 바뀌어진거지니 이래도 불안 저래도 불안해서 진퇴양난에빠져 최근에 공황발작와서 응급실갔다오고 그후 2차병원으로 옮겨서 선생님이 조현병약도 주더라 그거먹고 괜찮아짐 요즘 - dc App
@ㅇㅇ 이게 12년동안 이어질지몰랐네 나는 확실히 내 존재를 지키려고 싸워온것같아 도움되는글 알러줘서 고마워 - dc App
다 읽었는데 내 생각에 님은 나르시시틱한거에 가까운거같은데. 강박장애는 표면으로 드러나는 증상이고, 나르시시즘을 공부해보면 도움이 될지도 내가 링크한 SV가 나르시시즘에 대해서는 잘암 ㅋㅋ
ㄱㄱ
@rfi(59.7) 환상과 투사: 타인을 구원하려는 욕구 [50:39] 강박증자는 타인에게 닥칠 불행이나 결핍을 막아야 한다는 환상에 빠집니다. 재앙화: 타인이 불구가 되거나 해를 입을 것이라고 믿으며, 자신이 그것을 막을 유일한 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과대망상적 사고). [51:22] 모순된 감정: 사실 내면에는 증오와 사랑이 공존하는데, 이 증오심이 드러나면 감당할 수 없기에 이를 "타인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투사하여 강박적인 행동으로 나타냅니다. [51:54] - dc App
@rfi(59.7) 제미나이로 번역해봤는데 이부분이 공감이되네 요즘들어 솔직히 반사회적 반 비윤리적 생각이 좀 많이들었어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나 왜 계속 이런생각을 하지? 나 본질적으로 비윤리적 비도덕적인 인간인가? - dc App
@rfi(59.7) 근데 시간이지나도 같은 생각이 드니까 나는 자연스러움을 숭배하고 추구하잖아? 지금 이런 나를만든 환경은 자연적인것이고 환경이 자연적인거라면 지금의 나도 자연스러운모습이야 라며 악한마음을 먹었는데 계속 내면의 갈등 도대체 나로인해 피해입는 사람들은 무슨잘못이지? 라는 뭔가 해리성장애같은 상태가 지속되더라 증오와 사랑이 내 안에 섞여있는거같음 뭔가 애정결핍이랄까 - dc App
절대로 제미나이 보지마셈 그리고 실제 사람과 접촉해야함
제미나이는 질문자가 원하는대로 답변을 조작함. 그래서 이게 심해지면 정보는 더욱 편향되서 질문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왜곡되고 심하면 질문자한테 정신증을 불러일으킬수도 있음
정신건강 생각하면 절대 쓰지말라고! 본인 특정 영역에대해 엄청 잘 아는데 AI가 말하는 내용은 그럴듯하기만 할뿐 전혀 맞는 내용이 없던데
@rfi(59.7) 뭔가 그런것같더라 내 기분에 맞춰주는 느낌이 너무 들긴했어 3월에 정신병원 입원해볼예정임 확실히 사람만나고 사회적 활동을해야돼 인간은 그래야 병도 나을수있을거같음 지금도 힘들지만 10분씩 밖에나가서 산책중임 ㅠ - dc App
@rfi(59.7) 내가 나이가 29인데 요즘 심리학이랑 철학해대해 관심이 많은데 병이나으면 공부해보고싶거든 29살에 공부시작하는거 안늦었을까? - dc App
강박증이 내 존재결여를 보상하는 특수한 구조, 진리가 존재한다는 망상이거든. 그걸 깨부수고 나갈려면 현재 내 지식은 사회가 규정한 이 시대의 산물이라는걸 알아야함. 이 시스템을 이해하면 어느 정도 나를 지배한 내 자아와 사고의 강박의 구조를 느슨하게 만들수 있음. 이게 철학적으로 강박적 구조에 공백을 도입한다고 함. 라깡, 백상현 교수꺼 참고 ㄱㄱ
절대 안늦었으니 유툽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rfi(59.7) 좋은글 알려줘서 고마워 모든 일 잘 되길 바래! - dc App
아니 근데 진리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딱히 할 일도 없잖아.
불행한 소크라테스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