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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 완벽하게 네 이상형인 사람이 나와서 결혼해준다고 해도 안한다고 해야만 비혼이지 그런 경우 아니면 전부 결혼을 '못'하는거다.
-> 따라서 너는 결혼을 하고싶은데 '못'하는거다.
2. 유흥을 모두 공짜로 할 수 있고 네 마음에 쏙 드는 상대만 네 앞에 나타난다고 해도 유흥을 안해야 진짜 유흥을 싫어하는거지 그런 경우 아니면 그냥 돈없고 못생겨서 '못'하는거다.
-> 따라서 너는 유흥을 좋아하는데 '못'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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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 어처구니없는 논리인가?
하나의 예시를 들어보자.
만약 내가 지금부터 중국에 가서 몇년 살아야 한다고 가정한다면 나는 중국에서 살기 싫다.
그런데 만약 나를 중국 최고의 부자로 만들어주고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얻을 수 있는 조건이라면 나는 기꺼이 중국에 가서 몇년 정도는 살겠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중국에 가고 싶은데 '못'가는 사람인건가?
현실적으로 내가 중국에 가봤자 그냥 중국어 못하는 여행객 한명일 뿐이니까 중국에 가서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즉, "지금 내 현실적인 조건 하에서"라는 말이 하고싶다, 하고싶지 않다라는 말 앞에 생략되어 있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내가 지금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상대와 현실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 하의)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 인 것이다.
가만 보면 맨 위의 논리는 정말 말도 안되는 어거지인데 의외로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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