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모두가 역겹다.

우리가 아무리 진화하고 발달하며 발전한다고 해도 우리는 인간이다.

더럽고 추잡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다.


아무리 선한 행동을 하고 아무리 깨끗하게 산다고 해도 우리가 먹고 싸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이기적이다.

우리 존재 자체가 이미 악이다.


그럼에도 난 인간을 사랑한다.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나를 사랑한다.

극도로 혐오스럽지만 모두를 사랑한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인간찬가이자, 인간혐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