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존재하는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필요로 인한 존재입니다.
사람은 누군가의 필요로 인하여 태어납니다.
또한 태어난 사람은 창조주(부모)의 간섭과 영향으로 인해, 그들의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보편성을 추구하는 철학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는, 이는 맞습니다.
처음에는 목적으로서 아이를 낳았을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수단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도 이를 볼 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수단으로서 살게 합니다.
나의 세포라던지 혹은 나의 허영심과 결핍은 나를 주체로 하여금 나를 사용하여 그 충족감을 얻습니다.
즉, 나는 나의 결핍의 산물이자 누군가의 혹은 어떤 것의 결핍의 산물입니다.
사람의 두 번째 존재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를 위해서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를 고민하는 것은 약간 잘못된 사고 방식입니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없습니다만, 그 이유를 만들 수 있는 존재입니다.
강아지를 예시로 들겠습니다.
이들 또한 존재의 이유는 없습니다.
첫 번째 이유에서 말 했듯이 이들은 목적을 담보로 한 수단적 산물입니다.
이들이 사는 이유는 결핍에 의한 본능의 의지의 발현으로 삶을 지속합니다.
이들은 자의성이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과의 결정적 차이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인간은 본능을 거스를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는 즉, 삶을 살아야 할 이유란 정말로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삶을 사는 것은 즉,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어찌 보면 염세주의자처럼 느낄 수 있으나, 다릅니다.
하나의 존재론적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정말 건조하게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러한 이유의 부재는, 사람이 삶을 지속하고자 하는 ‘이유’를 만들게 하는 것은 인간의 자의성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행위가 역설적으로 인간의 존재의 이유를 말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 dc official App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