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본 적으로 소멸론 +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 → 초월자를 지향하는 생각 위주인데


죽음이란 곧 소멸이지만, 그 소멸은 곧 지금의 뇌에 기억으로 저장된 나의 존재가 소멸하는 것이라고 봄.


그렇게 소멸하면 끝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인생을 살아가기에 일말의 재밌는 생각은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어서



만약 지금 내가 감각과 기억으로 인지하는 나라는 존재의 소멸일 뿐,


흔히 영혼이라 불리는 것은 소멸하지 않는다면, 이라는 전제를 두고 생각하면


결국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이 모든 존재의 목적일 거라고 생각함.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완전 소멸이라고 믿게되면 모든 것이 허무해져버림.


이런 생각으로 살아가기에는 너무 우울하고 염세주의적이게됨


무슨 이유로 살아갈까, 결국 나의 전원 스위치가 꺼지면 내가 감각적으로 인식하는 세상도 종말을 맞이하는 것임.


죽음도 시도해봤지만, 내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죽음에 대한 두려움, 공포에 사로잡혀서 죽지도 못함.

(안락사가 나온다면 진지하게 고민할 것, 하지만 개개인의 죽음에 선택의 자유를 부여하면 사회 구조가 무너질테니 먼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건강한 사람의 쉬운 죽음은 무조건 막을거라고 봄.)



그래서 받아들인 생각이 결국 존재의 소멸과 별개로 혼은 윤회의 고리에 걸려 있어서,


이 윤회의 고리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라는 생각.


어릴적에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몇가지 좀 신기한 경험을 몇번 했더니


이 생각이 좀 더 강하게 와닿음.


명상도 좋아하는 편이고, 명상을 잘 할 수록 온 몸이 편안해지고, 더 편안해지게 될 거라는 믿음도 있음.


초월적 존재가 되는 것은 모르겠지만, 일단 반야심경 공의 진리는 믿는 편임.



갑자기 등장해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는데


읽어주셨다면 감사함.



그냥 이런 글 쓰면 답변 해줄 곳이 여기라고 생각해서 들어왔는데


혹시나 그동안 등장했던 죽음관련 철학들이 정리된 좋은 책 있으면 소개 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