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 개인주의자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버튼이 나타나서 남 살리고 죽기vs자신이 살기 라고 뜨면 전자를 무조건 누른다는 생각이 7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상황이 내일 내가 없다면 부모님이 바로 죽는가면 후자를 누를 것 같고 만약 부모님이 이미 수명으로 내일 곧바로 죽는다는 설정이면 전자를 누를겁니다. 공리주의적이죠.

2.세상 모든 사람은 세상에 내던져진 상태입니다. 이 말은 모두가 의도적으로 세상에 죄를 남겼다는 말입니다. 윤리적인 지식이 부족하고 이런 방면에서 평소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한들 그 선택은 자기의 의지로 택한 결과니까요.

3.꿈이라는 걸 가져버리면 그 꿈이 지금 이루지 않으면 사라져버릴 꿈이라면 이뤄야 합니다. 이미 지나간 후에도 살 수 있습니다. 쓸쓸한 마음으로. 시간이 약이라고 하죠. 후회되는 일도 마음 속 심연으로 떨어질 겁니다. 그러나 거기 떨어지는 기쁜 일은 없을 겁니다. 놓쳐버렸으니까요

4.개인이 가질 수 있는 꿈이란 건 무엇이든 됩니다. 돈을 7억 버는 게 꿈이라든가 58억 버는 게 꿈이라든가 100억 버는 게 꿈이라든가 뭐든 됩니다. 같잖은 숫자놀음만 아니면 거기에 울림을 주는 마음의 이유가 있고 그걸 이루지 못하는 데에 있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도 있다면 그걸  꿈이라고 부릅니다.

5.그렇기에 출산이라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면 그 출산이라는 꿈도 이뤄야 합니다. 그러나 아이의 허락없이 아이를 세상으로 던져야 합니다. 출산이라는 행위는 시작일 뿐이죠. 그 후 궁극적으로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행위로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작을 할 수 있는 때가 그 순간밖에 없다면 그걸 알 수 있고 결단을 바로 내려야 하는 순간이면 허락 문제는 둘째치고 현재 상황이 아이를 출산하기에 아이가 힘들 수 있는 환경이라 해도 낳아야 합니다.  꿈이니까요. 그러나 꿈이 선한 사람을 죽이는 살인이라면 그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이룰 수 없는(이루면 안 되는) 꿈을 가진 사람들은 안타깝고 가엾은 존재입니다.

6.출산을 하기 전 낳게 되는 아이도 남인데 그 남의 허락도 없이 낳는 것은 그러면 왜 되는가 하면 말입니다. 그게 인류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내 생존을 위해서는 저 동물을 죽여 먹어야 해. 이건 어쩔 수 없는 자연의 도리야" "동물이 고문을 받아 인간의 화장품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도리야" 와 같은 정당화가 아닙니다. 인간은 모순적인 인간입니다. 융통성이 없이 불가능이라는 벽을 마주한다면 벽에 박치기를 반복하여 피를 흘리는 행위를 반복하게 됩니다. 혹은 그 자리에 머물거나요. 그러나 이 융통성이라는 것을 통해 넘어서야 하는 게 출산입니다. 그러나 그 융통성이라는 것이 없이 신념을 가지고 계속 피를 흘리는 의미없는 사람들은 분명 멋지면서 안타깝습니다. 관점을 돌리 하면 융통성을 갖춘 자도 안타까운 법입니다.

7.그렇기에 꿈을 이루는 것을 통해 남에게 폐를 끼친다면 안 되는 법이지만 그 꿈을 이루는 데 그저 남이 커피 한 잔을 흘리는 것(그 순간의 커피 한 잔의 가치가 현재 그 사람에게 삶 그 자체라고 한다는 걸 알 수 있다면 꿈을 이루는 것은 어렵겠지만요)이라면 기꺼이 그 피해를 측정하여 이루는 것은 됩니다.

8.제 꿈이 만약 살인을 하고 싶은 것이었다면 비질란테처럼(실상은 살인이 목적)으로 행동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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