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긍정하기에는 인생을 긍정할 수 없습니다.

나의 존재는 필멸적입니다.

이 삶의 고단함을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면, 행복을 대가로 삶의 종지부를 찍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즉 나는 살고싶지 않습니다.

삶의 긍정을 미끼로 하여, 부정을 감안해야 한다면, 존재의 회의감에서 비롯한 이 감정의 근원을 받지 않을 권리는 묵살당한 것입니다.

내가 나를 긍정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곤, 우월감에 젖은 하나의 표상일 뿐입니다.

고통의 산물은 고뇌이며, 고뇌는 삶을 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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