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것이 필연적으로 반드시 그렇다"


이것이 가장 쉬운 문장이다


"세상모든것이"


"필연적으로"


"반드시"


"그렇다"


이게 에너지의 소모를 줄이는 방식이다


한편으론 정보량이 적은 부분이기도 하다



종이에 글을 쓰면 어떤 유기적인 연결 구조가 있는듯이 보이고


어떤 내용을 전달하기도 하는듯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 완전히 검정색으로 칠해진 종이나


완전히 백지 상태인 종이는?


정보량이 없다 그냥 흰종이일뿐이고 검은종이일 뿐이다


"하얀것은 종이요 검은것은 글이다"


뭔가 멍청한 사람을 조롱하는듯한, 농담조인 표현이지만


꽤 제대로 짚는 농담이지 싶다



노이즈와 연결이 구분되지 않는 경우는


모든것이 노이즈인 경우와


모든것이 연결인 경우이며


노이즈와 연결이 구분되어지지 않는 상태는 정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글이 글이기 위해서는 하얀것이 필요하다





추가로)


"모든 것을 확정하는 태도는 사실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태도다"


이 글의 마지막에 이 문장을 넣을까 말까를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