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너희들은 사리불과 목건련이 열반하였다고 하여 근심하거나 괴로워하지 말라.
비유하면 큰 나무의 뿌리ㆍ줄기ㆍ가지ㆍ잎ㆍ꽃ㆍ열매가 무성한 데서 큰 가지가 먼저 부러지는 것과 같고,
보배산에서 큰 바위가 먼저 무너지는 것처럼,
여래의 대중 가운데서 사리불과 목건련이라는 두 대성문(大聲聞)이 먼저 반열반한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너희들은 근심하거나 괴로워하지 말라.
생긴 법ㆍ일어난 법ㆍ지어진 법ㆍ만든 법ㆍ무너지는 법으로서 어떻게 닳아 없어지지 않을 것이 있겠는가?
아무리 무너지지 않게 하려 하여도 그것은 있을 수 없느니라.
내가 전에 이미 말한 것처럼, 사랑스러운 어떤 것도 모두 떠나고 흩어지기 마련이니, 나도 오래지 않아 가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자기[自]를 섬으로 삼아 자기를 의지하고,
법(法)을 섬으로 삼아 법을 의지하며,
다른 것을 섬으로 삼지 말고
다른 것을 의지하지 말라’
고 한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른바 안의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생각에 머물러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바른 지혜와 바른 기억으로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항복 받아야 한다.
그와 같이 바깥의 몸과 안팎의 몸과,
느낌ㆍ
마음도 마찬가지며,
법을 법 그대로 관찰하는 생각에 머물러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바른 지혜와 바른 기억으로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항복 받아야 하느니라.
이것이 ‘자기를 섬으로 삼아 자기를 의지하고, 법(法)을 섬으로 삼아 법을 의지하며, 다른 것을 섬으로 삼지 말고 다른 것을 의지하지 말라’고 한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ㅡ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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