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웃기는 꽁트같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럴듯함이란건 대체 어디서 생기는걸까?
무엇을 그럴듯하다고 여기는지
무엇을 더 그럴듯하다고 여기는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아는 방법이 있다는 것 마냥
타인의 의도추론을 한다
이 의도를 추정한 방식에 따라 글이 전혀 다르게 읽히기도 한다
이 층위 엇갈림이 꽁트처럼 해석가능해지는 부분이 있는듯하다
하지만 난 이걸 모르는 부분이라고 두기로 했다
의식적으로라도...
물론 그럼에도 의도추정이 생기기도 한다
의도추론...의도파악은 어쩌면 글의 해석 키 역할을 하는걸까?
모르겠다
"타인의 생각은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하지만 추론은 가능하다"
이 문장이 강한 전제로써 지지될수 있는지나 따지는...
그런 잡생각이나 할뿐이다..
그리고 이 전제를 이용해 얼핏 그럴듯한 뭔가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어쩌면 틀릴수도 있다 하지만 틀렸다기엔...
"나는 상대의 의도를 완전히 파악할수 있다"는 착각..
그런 방향으로 가는듯 하기에 적절한 타협을 했을 뿐이다
나도 모른다
걍 글 하나에 댓글로 토론하고싶은데 저 좆찐따새끼가 반박댓글을 죄다 삭제버튼을 눌러버리기 때문에 어쩔수없음
잘 보면... 내 글이 특정 누군가를 지칭하거나 호출하지 않는 텍스트란게 보인다.. 그리고 그 자동연결이 내가 말하는 그럴듯함과 관련이 있다..
타인이라 여기는 자기를 보는거, 타인도 자기생각을 모름.
인간은 모 듈화되어있음. 요리사ㅣ로의 나 자식으로써의 나 교수로의 나, 그냥 대책없이 공손한 나. 외부자극이 들어오면 내 안의 특정 태도가 촉발되서, 개인을 휘감듯이 지배해버리고 그 후로는 자동화된 기계처럼 행동양식에 의해서 작동해버림. 의도라고 생각했던 것이 들어오는 건 그 이후
의도를 추론하기보다 상대가 지닌 수많은 인격중 현재 무슨 신호가 그를 자극하고, 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어느 인격을 선택해서 그것이 그놈을 지배하는지를 보면. 인간은 특정 패턴에 의해서 완벽히 잠식된 존재. 패턴에 익숙해져서 타인마저도 이 반복되는 패턴에 잠식시키길 원함. 한떄의 의도라는건 추후에 꾸며내보정하기 나름 ㅋㅋ
그러게 말임... "나도 나를 모른다" 혹은 "나는 어쩌먼 내가 자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수 있다" 이런...직관에 반하는 문장이 나오는데... 그럴듯하게 생각을 연결하다보면 이런 문장이 나옴.. 뭐라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기다리는중임..
정해진 패턴으로부터 벗어날려면 '무' 밖에 없음. 공백과 지루함을 견디고 정해진 강박적 패턴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나가야함.
@rfi(59.7) "한떄의 의도라는건 추후에 꾸며내보정하기 나름 ㅋㅋ" 그러게 말임.. 추후에 꾸며내서 보정함.. 그래서 나조차도 본인스스로 확신할수 없는 어떤 영역이 있는듯함...어쩌면 상시로 그런걸수도 있고 갈피를 잡기 쉽지않음...
거의 대 부분의 시간에 지루한 역할놀이에서 벗어나 강력히 해리되어있음. 그러다가 다시 직장에서, 학교에서 교복을 입고 학우에게 인사를 하는순간 사회가 인정하는 안정적인 존재가되버림. 근데 멍떄리거나, 지루해져서 게임을 하거나, 지하철을 기다리거나 하는 공백의 순간 이 중간에는 뭘 했는지도 모르고 기억의 필름이 끊겨버림. 기억이 끊긴다는 얘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거랑 유사, 나라는건 이 불연속적 기억들에 맥락을 부여해서 일종의 소설을 쓰는거라서 의도 자체이도 거대한 나라는 가상적 서사의 명분같은거 ㅋㅋ
그놈의의 자아를 구성하는 서사가 어떤식으로 작동하는지 알면 상대 의도를 추론할 수 있음. 근데 타인한테 보이는 이게 본인은 모른다는게 함정, 촉좋은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잘보임. 오래같이 산 가족같은경우 무슨말할지 본인보다 더 예측하고 반응하는게 이런경우
@rfi(59.7) 글쎄말임.. 기억도... 일부를 꾸며냄.. 이게 일부인지 아니면 뭐 다른건지... 일단은 적어도 지금의 나는 이걸 일부를 꾸며냄이라고 두기로 했음...
@rfi(59.7) 나도 이게 뭔지 모르겠음... 그래서 스무고개형태를 생각했음.. 그중 재밌는건... 스무고개 게임은 질문을 하는 게임인데... "어떤 질문"을 답으로 하는 질문에 대한 질문게임 같은것도 해봄.. 이건 정말 어려웠음..
의도를 그냥 써놓으면 되는거지, 뭐하러 숨겨서 독자가 파악하는 데 신경 쓰게 만들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