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다 텍스트는 들뢰즈 식의 존재론 관점에서 보면 끝도없이 난해하지만, 의외로 플라톤 식 인식론으로 접근하면 되게 쉽게이해됨

쿠르트 괴델이 플라톤주의자였는데, 괴델 불완전성 정리 관점에서 해체론을 보니까 개쉽게 이해되더라

가령 현전과 부재, 목소리와 텍스트의 대립구도에서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전자와 후자가 모두 실제 존재하면서 섞인다 이런식으로 보면 안되고, 전자는 존재론이고 후자는 인식론이다 이렇게 이해해야함

괴델 정리에서도 참인 명제는 그 자체로 존재하는데 이걸 증명을 통해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지 여부, 즉 인식론이 문제되는거잖아

이런 논리 흐름으로 볼때 데리다야말로 플라톤주의자일수도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