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간동안의 기억이 사라지고 아무도 그 과정 자체를 알수 없으면
의미가 없음.
우리는 매번 잠을 자고 꿈을 꾸지만,
꿈속에서의 시간개념은 현실하고 다르고 인지조차 할수 없다.
꿈속에서 태어나서 늙어 죽기까지의 시간이 지날수도 있고
그 안에서 억겁의 세월을 살아가는것일 수도 있음.
하지만 꿈깬 후 지나간 물리적인 시간은 고작 수면시간일 뿐이지.
마취의 개념과 비슷함.
일부 수면마취는 고통을 느끼지만 기억을 못하는것일뿐 이라는 말도 있음.
프로포폴 : 진통효과가 없지만 뇌의 깊은 수면을 유도해 고통을 의식으로서 느끼지못하게 함. (깨어나면 기억도 못하고 고통을 의식적으로 느끼지 못함)
미다졸람 : 강력한 기억차단으로 고통을 기억하지못함. 마취중 고통스러우면 움직이고 소리도 지르기도함.(5억년 버튼과 가장 유사)
신경을 차단하는 마취는 실제 고통도 못느끼게 해주지만
일부 수면마취는 기억을 없애는 효과에 가깝다.
그럼에도 우리는 신경차단마취 대안으로 수면마취를 선호함.
5억년버튼도 이와 비슷하다보면됨.
만약 가상공간에서 5억년동안 버틴 기억이 통째로 날아가고
거기서 생긴 정신적 부작용들도 모두 원복될 수 있다면,
그리고 현실의 물리적 시간이 거의 미미하게 지나간다면
그 가상세계에서 있었던 일은 그냥 없는일인거나 마찬가지임.
분명 존재했지만 존재하지 않았던 것.
이건 선택의 문제지
버튼을 눌렀다고 싸패라느니
안눌렀다고 존나 멍청하다느니 왈가왈부 할 필요없음.
그리고 장담하건데
99%의 인간은 언젠간은 누르게 되어있음.
호기심에서든 진짜로 돈이 필요해서든
죽기전에 한번은 눌러볼 사람이 대부분일거임.
그리고 그 한번은 절대 한번일수가 없게됨.
아무 고통/문제 없이 그냥 순식간에 1000만원이 생기는거나 마찬가지니깐
솔직히 1000만원이 아니라
신체를 10시간 젊게해준다고 하면
다들 죽기전에 연타하고 있을껄?ㅋㅋㅋㅋ
죽기전은 커녕 좀만 늙어서 문제생겨도 연타각
하루버튼이면 어떰?
말이 5억년버튼이지 이제 5억년버튼을 누른다는게 납득이 안된다면 생각을 바꿔보잔거임... 돈도 굳이 1000만원이나 1억이 아니라 뭐 100원일수도 있고...
5억년? 좀 긴거같음 사실 엄청길지만 '단어'가 이걸 마치 얼마안되는시간이라고 착각하게 만듦 아무튼... 5억년이 너무 길다 그러면 5년 1억은? 5년 1억은 너무하다 1년 1억은? 6개월 1억은? 3개월 1억은? 1개월 1억은?.... 하루 1억은?
이게.... 언제쯤 바뀌긴 할거란거임.. 그 기준이 언제냐를 따지는게 더 재밌을듯...
@ㅇㅇ(223.39) 기억을 없애고 부작용을 없앤다는 관점에서 시간은 의미가없음 1초든 하루든 1년이든 5억년이든 뭔상관
@우후훗(211.234) 의미가 없다니..'나'라고 일상통용적으로 뭉뚱그리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부분들이 있는지를 나눌수있는 단초라고 생각함 난 그렇단거임...아니면 하는수없는거고
우리 삶 동안에 기억도 전부 사라지고 인류도 결국 사라지고 아무도 알 수 없게 될텐데 그럼 우리 삶도 의미없는거 아닌가요?
맞는말임. 그래서 만약 우리가 영생을 할수있다면, 고지능을 유지한채로 끊임없이 살다보면 그 끝은 언젠가는 자살일거다.
고전적으로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상을 가정하면 누르는 게 맞긴한데 어쨌든 나와 동일한 인격체가 5억년동안 좆빠지게 있다가 아무 의미도 없이 사라진다는 거라서 만약 5억년 버튼이 실재한다면 나는 안누를듯
즉 5억년을 보내는 나 = 현실의 나일 수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기억이 지워진다는 전제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고통에 책임을 느껴야하냐 마냐가 핵심인듯 근데 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함
@ㅇㅇ(211.116) 1000만원이면 그럴수있음. 하지만 하루젊어진다면 죽기직전 연타안할 자신있을까?
@우후훗(211.234) 난 안그럴것같음 자신있냐고 하면 있다고 말하겠음
근데 죽기 전에 수명 하루 늘리는 건 생명권 문제랑도 엮이는 거라 사고실험을 과도하게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