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철학, 심리학 등 여러가지 요소를 합쳐 새로운 초인주의적 아나키즘을 만들어봤습니다.
질문, 반박, 토론 환영합니다.
https://www.notion.so/Extraordinarism-A-New-Ideology-33a7de4b98bc8009bfcbfda2880647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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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자가통치가 가능하다면 애초에 사회를 재구성해야 할 이유는 뭐임? 사회를 그저 도구로만 본다면.. 사회를 그저 ‘유지’하기 위한 150명의 제한 조건은 필수적이진 않다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개인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 그저 사회를 ‘재구성’하기 위한 목적이 ‘유지’ 때문이라는 것은 모순 아님?
자가통치X 자아통치O
@ㅇㅇ 사회를 재구성하고 유지하는 이유는 개인의 자아통치(삼인일아)가 외부 권위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이 필요하기 때문임. 왜냐하면 개인이 아무리 강력한 자아통치 능력을 갖추었더라도, 기존의 국가나 법 같은게 존재하는 이상, 자아통치는 반드시 무력화되기 때문임. 즉, 아나키즘 사회가 '먼저' 도래한 이후에 비로소 자아통치가 완벽해진다는 것
@VinK(115.138) 이론적으론 그럴싸한데 인간개체의 실천과 양심의 영역을 생각 안할 수는 없어서 솔직히 납득은 잘 안됨.. 특히 인간이 태어나자마자 무언가에 반드시 의지해야한다는 점에서 귀속은 필연적이니까
@VinK(115.138) 그렇기에 느끼는 것은, 도덕은 파괴될지언정 법은 필수적이라는 점임.. 법이야말로 사회의 영역에 있어 가치전도를 자극하는 가장 첫번째 관문이라고 생각함. 초인은 개인의 지향점이어야지, 사회가 떠밀어야 할 무언가는 아니라고 생각함. 그것이야말로 자유에의 기속이기 때문
@ㅇㅇ 의존은 '낙타' 시절 얘기고 그걸 부숴야 비범인이며 양심도 남이 준 가짜 대신 직접 만든 '우상'으로 갈아치워 스스로를 지배하는 거라 귀속은 필연이 아니라 극복할 대상임.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건 나도 잘 앎. 그래서 연습단계도 있는거고. 이게 무조건 '쉽게 가능하다' 라는 소리가 아니라, 어렵지만 '점진적으로 변화하면 가능하다'는 소리임
@VinK(115.138) 이런 사회라면 ‘삶’과 ‘번영’, ‘노동’의 가치가 적어지고 ‘소멸’이야말로 궁극적 지향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듦
@ㅇㅇ 오해가 좀있는데, 사회가 떠미는게 아니라 개인의 선택임. 강제 아예 없고, 법은 필수가 아니라 법=외부강제인데 그게 있으면 자기통제 자체가 파괴됨. 그리고 법이 가치전도가 아니라 오히려 반대인게 법은 기존 가치를 고착시키는 도구지, 개인이 스스로 가치 창조하고 통제하는게 진짜 자유라고 생각함.
@ㅇㅇ 소멸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하는게 궁극적 지향점임. 남이 시키는대로만 사는게 아니라, 주체성과 주권을 확보한 채 진짜 힘에의 의지를 발현하는 게 궁극적 지향점임
@철갤러2(115.138) 닉네임이 잠깐 철갤러2로 바뀌였는데 철갤러2가 나임
@Vink(115.138) 아니 나도 초인 개념은 당연히 잘 아는데 사회구조에 대한 회의를 갖고 있는거임
@Vink(115.138) 결국 그 ‘초인이 될 누군가’를 위해 사회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시도하는 것 조차.. 아무리 과정이라지만 ‘과정’에 귀속된 이걸 초인이라고 할 수 있나?
@Vink(115.138) 난 진정한 초인이라면 도덕을 부수고 법을 ‘도구’로 이용하는 자라고 생각하긴 함. 오히려 그건 나와 사회를 ‘별개의 것’으로 인식해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임
@Vink(115.138) 창조 없는 파괴는 그저 자해일 뿐임.. 묘사하는 ‘초인’에 대해 들어보니, 너무 형이상에 매몰되어 오히려 불교처럼 자아를 해체한다는 느낌이 듦. 형이상은 형이하로 다시 내려옴에 의미가 있다고 봄. 인간이 물질로 이루어지고 물질을 통해 인식하는 한 초인은 지향점일지언정 그 끝은 죽음이기에..
@ㅇㅇ 시스템 개선은 남을 위한 게 아니라 내 주권을 방해하는 걸 치우는 '능동적 창조'라 그 자체가 초인의 증명이고, 법을 도구로 쓰는 건 결국 남의 룰 안에서 노는 '사자' 수준일 뿐 진짜 비범인은 법이라는 지팡이 없이도 스스로를 통제하는 '아이'여야 함.
@ㅇㅇ 그리고 애초에 목적이 초인 + 아나키즘이라, 아나키즘 자체에 회의감이 든다면 그건 뭐 어쩔 수 없는듯
@ㅇㅇ 솔직히 잘 모르겠음. 아무나 초인이 될 수 없기에 초인이 지향점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난 기독교인들을 보면 그 위선이 혐오스러울지언정 내 인생에 하등 관계 없는 이들인걸 알기에 그들에 대해 실제로 무언가를 행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음. 그것이야말로 내 안의 ‘정의’에 귀속되는 것이니까
@ㅇㅇ 니체도 국가를 "모든 차가운 괴물 중 가장 차가운 괴물"이라 부르며 강력히 비판했음. 니체는 국가는 거짓말로 "나는 민족이다"라며 개인의 창조성과 자유를 억압하고, 획일적인 '마지막 인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개인의 도약을 방해하는 존재로 보았음. 그래서 나는 니체의 위버멘쉬를 실현시키려면, 아나키즘과 유사한 사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ㅇㅇ 누구나 비범인이 될 수 있게 훈련하는 게 목표지 소수 특권층 놀이가 아님. 그리고 너가 말하는 ‘정의에의 귀속’이야말로 전형적인 낙타 단계인데, 진짜 비범인(초인)은 정의에 묶이는 게 아니라 ‘우상’ 인격으로 정의를 직접 창조하고 휘두르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VinK(115.138) 근데 니체는 사회를 완전히 폐기하라고 하진 않았음.. 극복 = 파괴가 아님..
@VinK(115.138) 그니까 계속 메타적 반복인데 그거야말로 새로운 도덕일 뿐이라니까
@VinK(115.138) 니체는 ‘초인’이 되고자 열망하는 ‘개인’을 꿈꾼거지, ‘초인’을 양성하는 ‘사회’를 원한 것이 아님..
@ㅇㅇ 그건 나도 동의하는데 내가 쓴 글은 외부 권위를 모두 제거하고도 자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최소한의 질서가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상호간 의존하는 '초인'과 '사회'에 대한거임. 니체의 철학을 확장한거지
@VinK(115.138) 그리고 내가 본 니체 사상의 핵심은, ‘상태’가 아니라 ‘운동’임.. 니체가 말한 자기극복과 가치창조는 분명히 ‘과정’이니까.. 그래서 난 ‘초인’이 도달점이 아니라 영원한 지향점이라고 느낀 것임..
@VinK(115.138) 그니까 이미 그 ‘사회’의 지향점이 ‘초인’에 집중되어있잖아.. 그 의도성만으로 이미 새로운 도덕인 것임..
@ㅇㅇ 비범주의에서 말하는 비범인은 하나의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극복하고 발전하고, 추락하기도 하는 존재임. 비범주의는 남들이 정해준 '착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자신의 입법자, 행정가, 사법관이 되어 자신만의 주권을 행사하는 상태를 지향하기 때문에 도덕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볼 수 있음.
@ㅇㅇ 기존 도덕과는 다르지만 새로운 도덕론이라고 볼 수 있지. 니체 철학도 새로운 도덕론이라고 불리는데, 새로운 도덕이 나쁜건 아님
@VinK(115.138) 아니, 초인을 말하는게 아니라 초인을 지향하는 인간들을 위해 ‘사회’를 ‘재구성’하는 것이 ‘도덕’이라는 것임.. 나중에 사회가 해체될지언정 그 초인 아닌 ‘초인’들조차 과정에 귀속된 존재들일 뿐임..
@VinK(115.138) 니체 철학은 적어도 자기를 극복하는 개인의 영역이었지 그걸 사회논리로 끌어오진 않았음.. 니체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사상을 제시했다고 한들, 이미 기초 단계에서 모순점이 존재한다는 것임
@ㅇㅇ 사람들중에 초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꽤 있어도,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임. 지금의 사회는 편안함과 쾌락, 안전함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기에, 초인이 탄생하기 어려운 구조임. 그래서 사람들이 초인이 되려면, 사람들이 먼저 확실하게 초인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연습해야하고, 사회도 변해야 성공과 유지 모두 가능하다고봄
@VinK(115.138) 좀 정리하자면 ‘초인’이 ‘법’ 때문에 나오기 ‘어렵다’는 것은 그저 가치판단이고, ‘나올 수 없다’는 것은 이미 개인이 법에 ‘기속’되어있다는 것임.. 그렇기 때문에 법을 도구로 이용할지언정 그저 사회를 재구성하여 그것을 파괴해야 한다는 논리는 ‘새 도덕의 제창’에 불과함. 법이 존재함에도 그것을 ‘내면화’하지 않고, 도구로 삼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야말로 니체가 말한 ‘초인’이라고 봄..
@ㅇㅇ 니체가 사회를 무시한 건 가축 같은 군중이 싫어서지, 비범주의는 오히려 그 판을 엎고 주권을 되찾으려 사회를 '도구'로 재설계한 거라 니체의 진화적 계승이고, 자발적 수련은 귀속이 아니라 철저한 자기 지배의 증명임.
@VinK(115.138) 애초에 초인이 된 사람이 있긴 함?
@VinK(115.138) 그건 도구가 아니라 귀속임..
@ㅇㅇ 애초에 내가 쓴 글은 정치철학이고, 초인이 된 사람이 별로 없는 것도 니체의 철학은 현대사회에서 실현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어떻게 초인이 되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거임
@VinK(115.138) 조금 더 강하게 말하자면 그건 잘난 노예일 뿐이지 주인이 아님
@ㅇㅇ 자발적 수련이 어떻게 귀속임? 자기가 하고 싶어서하는건데
@ㅇㅇ 오히려 남의 법을 도구로 쓰는 게 진짜 노예지. 비범주의는 사회를 내 주권을 위한 '소모품'으로 재설계해서 법 없이도 나를 지배하는 진짜 주인이 되자는 건데, 아직도 시스템에 의존하면서 주인이 된다는 생각이 오히려 노예 근성임
@ㅇㅇ 궁금해서 그런데, 왜 잘난 노예라고 생각하는지 이유좀 말해주셈. 이해가 안되서
@VinK(115.138) 글쎄.. 애초부터 초인을 좀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긴 함. 난 ‘초인’에 도달한 사람에 대해 보거나 들은 적도 없고, 그게 외부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이거나, 궁극적으로 ‘도달’ 할 수 있는 지점인지조차 모르겠음. ‘끊임없는 자기극복’은 죽음으로 종결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초인’은 완성될 수가 없음.
@ㅇㅇ 맞는 말인데 그래서 비범주의에서 비범인(초인)을 완성이 아니라 '상태'로 보는거임. 삼인일아 방법론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통제하고 극복하는 그 과정 자체가 초인의 증명이지, 어디 꼭대기에 도착해야 끝나는 게 아님. 죽을 때까지 자기 주권을 쥐고 투쟁하는 아이의 상태를 유지하는 게 진짜 초인인 거지,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완성형 신이 되려는 게 아님.
@VinK(115.138) 법을 ‘내면화’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 그것을 ‘도구’로 사용하는것은 당연히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 그리고 자발적 수련을 위해 ‘사회를 재구성해서 법을 제거해준 것’이 과정에 귀속되어있다는 것임. ‘초인을 양성할 수 있는 사회’의 도덕에 귀속, 그것을 따라 초인이 된다 한들 그게 초인인가? 라고 묻는것임
@ㅇㅇ 즉, 초인에 도달한다는게 아니라 초인에 그나마 제일 근접한 존재인 비범인이 되기 위해선 권위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 아나키즘이 도래해야한다고 봄
@VinK(115.138) 그니까.. 극복하는 과정 자체가 초인이라면 법을 내면화하지 않고 도구로 사용하며 극복하면 되는 것이지, 왜 ‘사회’가 재구성되어야 하냐는 것임..
@VinK(115.138) 그럼 애초부터 왜 초인이 되어야 하는거임?
@ㅇㅇ 법은 도구일 뿐이라는 건 여전히 외부 체계에 기대는 약함의 증거고, 비범주의에서 제시하는 사회는 강요된 도덕이 아니라 주권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치운 '빈 판' 위에 세워진 초인들의 사회일 뿐임. 그 위에서 스스로를 지배하는 건 귀속이 아니라 진정한 독립이지.
@ㅇㅇ 법을 도구로 써도 국가가 개인을 '범인'으로 규정하는 한 개인의 주권은 반쪽짜리고, 그 방해물을 치워야 자기통치가 완벽해지니까 사회를 재구성하는 거임. 왜 초인이 되냐고? 가축처럼 길들여져 사느니 내 삶의 입법자로 사는 게 진짜 인간다운 진화니까.
@VinK(115.138) 니체는 외부의 규범을 내면화하는 것을 경계한 것이지, 외부의 규범을 단순히 악으로 치부하지 않았음. 어찌어찌해서 그 독립된 사회가 일시적으로 구성된다고 한들, 그 사회에선 무엇이 창조될 수 있는 것이며, 그 사회조차 귀속의 장치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 묻는 것인데, 답변이 계속 하위 층위에서 도는 중임..
@ㅇㅇ 비범주의는 법을 훈련 도구가 아닌 주권 찬탈의 '독'으로 보기에 폐기하려는 거임. 그 판 위에서 창조되는 건 외부 강요가 없는 내면의 우상, 본성, 초인이 만들어낸 자기자신의 순수 가치일 뿐이며, 이 사회는 강제성이 없는 주권자들의 자발적 연합이라 귀속이 아닌 해방의 공간임.
@VinK(115.138) 그 사회가 구성되면 어쨌든 사회니까 행태가 있을텐데, 그 행태에 대해선 예상해봤음?
@VinK(115.138) 그리고 근본적으로 ‘초인을 만들기 위한 사회’는 니체보다는 플라톤식 이상국가인 것 같음
@ㅇㅇ 그 사회의 핵심 행태는 주권자들의 끊임없는 상호 투쟁과 미적 창조임. 이건 질서 정연한 유토피아가 아니라, 각자의 가치가 부딪히며 새로운 가치를 뽑아내는 역동적인 장이지. 서로를 구속하는 규범이 아니라 서로의 주권을 자극하는 긴장이 있는 곳이라, 행태를 굳이 정의하자면 '위계 없는 귀족들의 유희'에 가까울 거임
@ㅇㅇ 플라톤은 국가라는 '정답'에 개인을 맞추는 수직적 통제지만, 비범주의는 개인의 주권을 방해하는 모든 정답을 치워버리는 수평적 해체임. 즉, 국가를 위한 부속품이 아니라, 국가를 부수고 나온 주인들의 '무한 경쟁 놀이터'를 만드는 거라 지향점 자체가 정반대임.
@VinK(115.138) 그리고 법이 있으면 주권이 오염된다는 것 조차 솔직히 비약인 것 같음.. 니체가 사회의 재구성을 논하지 않은 것은 그마저도 새로운 도덕의 제창이자, 중요한 것은 현실에 실존하는 인간의 ‘극복’을 말한 것이기 때문인 것 같은데..
@VinK(115.138) 아니 이미 초인이라는 정답을 맞춰놓은 사회잖아..
@ㅇㅇ 니체는 사회가 극복의 대상일 뿐이라 무시했지만, 비범주의는 그 사회를 아예 주권 행사의 '도구'로 개조하려는 실천적 진화임. 남의 명령인 법이 내 삶을 규정하는 것 자체가 주권 침해이기에, 사회 재구성은 새로운 도덕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나를 넘어서는 투쟁'을 방해 없이 수행할 진짜 사회를 만드는 일인거임
@ㅇㅇ ㄴㄴ. 초인이 되지 않아도 됨. 이론에는 비범인 사회뿐만 아니라 범인 사회도 존재한다고 말했는데, 초인이 되고 안되고는 선택임.
@ㅇㅇ 초인이 되는 건 선택이지만, 초인을 지향하는 건 인간다운 태도라는거임. 이 사회는 '초인'이라는 정답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극복하려는 투쟁 자체를 삶의 기본값으로 두는 '판'일 뿐임.
@VinK(115.138) 끼어들어서 미안한 일이겠지만 그게 기존사회로는 안되는 부분임? 범인사회랑 비범인사회를 나눈다고 했는데 이 경계를 작위적으로 나누려고 하는순간 그게 또다른 강제가 되는 부분인건 아닌가..
@ㅇㅇ 즉 완성은 의무가 아니지만 투쟁은 인간의 존엄이기에, 이걸 '정답'이라 비판하는 건 달리기 싫은 사람이 운동장 자체를 부정하는 꼴임. 내 이론은 결국 지향점만 제시할 뿐, 무엇이 될지는 철저히 각자의 주권에 달렸음.
@VinK(115.138) 간만에 논문 퀄리티도 그럴싸하고 구조 자체도 괜찮아서 진짜 재밌게 읽긴 했음. 근데 여전히 설명을 듣고도 좀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범인사회가 있다고 한들, 범인사회와 초인사회를 모두 포함한 총체적 사회는 여전히 ‘초인지향적 사회’라는 점이고, 거기서 양성되는 ‘초인?’들조차 과정에 귀속된 자들이라는 점은 여전하다는 것임..
@ㅇㅇ(223.39) 기존 사회는 비범함을 '부적응'으로 억압해서 안 됨. 경계를 나누는 건 강제가 아니라 지향점에 따른 거주지 선택권임. 투쟁할 자와 평온할 자가 서로 방해하지 않게 공간만 분리할 뿐, 주권 존중을 위한 배려임. 무엇보다 기존사회에서 비범인들이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세우는걸 국제사회가 그리 쉽게 승인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음
@ㅇㅇ 칭찬은 감사한데, '초인지향성'은 시스템적 강요가 아니라, 주권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치워둔 상태'일 뿐임. 사회는 단지 제약 없는 '태도의 장'을 제공할 뿐, 그 위에서 초인이 되는 건 시스템의 양성이 아니라 모든 귀속을 거부한 자가 쟁취하는 독립적 성취인거지. 결과는 철저히 개인의 몫이라 사회에 귀속될 여지가 없음
@VinK(115.138) 내가 개인적으로 아나키즘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긴 하지만, 이 글에서 느끼는 문제점은 아나키즘이 아닌 것 같음.. 그냥 그 초인 개념이 좀 짜친다고 해야 하나.. 과정에 귀속된 자들이기 때문에 ‘강한 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임..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을 초월하고자 하는 노력이 아니라,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재구성’하자는 것인데, 그 재구성은 누가 하는 것이며.. 좀 이어지는 질문이 너무 많아서
@ㅇㅇ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비범주의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을 초월하고자 하는 노력도함. 궁극적인 목표는, 대부분의 인간이 준비범인이 되어 국가를 뭐 강압적으로 해체하거나 혁명을 통해 파괴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인간이 더 뛰어나게 발전해서 자연스럽게 국가의 필요성을 없애자는거임. 기존의 가치가 스스로 소멸하게 하는거지
@VinK(115.138) 내가 보기엔 사회가 ‘태도의 장’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규범에의 귀속이라는거임.. 난 그냥 궁금함.. 난 현실과 법과 도덕이 존재하더라도, 규범이야 내면화하지 않고자 노력하면 되는 것이고, 현실이야 직시하고 초월하고자 하는 그 자체가 이미 ‘초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원문에 따르면 ‘초인’에 ‘초인이라면 응당 ~하여야 한다’는 ‘규범’이 있기에 ‘초인 사회’와 ‘범인 사회’가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
@ㅇㅇ 태도의 장을 제공하는 게 규범이라기엔, 그건 운동선수에게 '중력'이 규범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거 아닌가... 비범주의가 치우려는 법은 '주권을 빼앗는 족쇄'이지, '노력할 환경' 그 자체가 아님
@ㅇㅇ 원문에 분리가 있는 건 규범 때문이 아니라, 초월하려는 자와 안주하려는 자가 섞였을 때 발생하는 하향 평준화를 막으려는 장치야. 즉, '초인은 이래야 한다'는 정답이 있어서 나누는 게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초월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외부의 방해(법적·도덕적 억압) 없이 온전히 그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빈 공간'을 열어주는 것뿐임
@VinK(115.138) 근데 다시 읽어보니까 법을 도구로 사용해도 된다고 원문에 써있는데? 그럼 내 말도 맞는거 아님?
@ㅇㅇ 외부 가치를 분해하여 나만의 방식으로 재조립해서 사용하는건 되지. 법을 도구로 사용해도 되는건 맞음.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아나키즘 사회가 도래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말하는거고, 궁극적인 목표는 그 법조차 스스로 소멸하게 만드는 것임
@VinK(115.138) 내 말이 맞다 이렇게 해야한다 혹은 비범인 사회로 가기위한 준비과정 등이 명문화되면 법이 되는거고 그 비범인 사회로 가는 준비과정과 연습과정이 무한히 실행되며... 목표를 늦추는 과정이 반복되는경우 비범인 사회가 새로운 계급이되고 범인사회가 그것을 뒷받침하는 어떤 무언가가 된다면... 공산주의 시즌2아닌가..
@VinK(115.138) 곤란하지만 그렇다고 여겨짐... 준비동작만 무한히 수행할수있고 그 과정에서 글쓴이가 주장하는 비범인 사회는 영원히 살행되지 않으며 준비과정에 대한 명문화가 기존법을 대체했을뿐인 어정쩡한 무엇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짐... 이제부터 우리는 비범인 사회다! 라고 선언한다고 그게 되는건 아니지 싶음..
@VinK(115.138) 그럼 딱 근본적인 질문만 함 1. 자아통치가 가능한 사람이면, 외부 환경에 영향을 안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자아통치 - 제공된 사회 이건 명백한 ‘의존’관계인데, 그렇다면 이건 ‘자아통치’가 ‘완전한 자기지배’가 아니라 조건적 능력인 것 아니냐는 것임.. 강한 개인이 아니라 환경이 맞아야 작동하는 개인이라는 점은 여전히 해결되지가 않음..
@ㅇㅇ(223.39) 공산주의는 중앙 권력이 '정답'을 강요하며 타락했지만, 비범주의는 중앙 권력 자체를 해체하고 각자의 주권으로 모이는 자발적 연합임. 준비 과정은 명문화된 '법'이 아니라 개인의 '기술'일 뿐이고, 비범인 사회는 선언이 아니라 기존 가치를 거부한 자들의 실질적 이주와 결사로 완성되는 거라 계급화될 여지가 거의 없음
@ㅇㅇ 자아통치는 진공 상태에서 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폭풍우 속에서도 키를 잡는 선장의 주도권에 가까움. 외부 환경에 영향을 안 받는 '고립'이 아니라, 어떤 환경이든 내 방식대로 '해석하고 장악'하는 게 핵심인거임
@ㅇㅇ(223.39) 2. 사회는 정말 도구가 맞나? 대화하면서 이해한 바에 따르면, 사회는 도구라고는 하나, 사회가 없으면 자아통치 또한 완성되지 않음. 도구라고 한다면, 자아통치가 사회가 없어도 성립해야 하는데, 사회가 있어야만 성립한다는 것 자체가 귀속이 아니냐는 것임. 아무리 ‘자율적’이라 한들, 이미 거기에 ‘참여’한다는 것 부터가 이미 ‘자아통치의 실현’이라는 ‘목적’을 갖고 제공된 프레임 안에 스스로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것임..
@ㅇㅇ 비범인 사회를 선택하는 건 환경에의 의존이 아니라, 개인의 주권을 갉아먹는 '억압'를 제거하려는 능동적 결단임. 족쇄를 풀고 뛰겠다는 사람에게 '환경이 맞아야 뛰는 조건적 능력'이라 비판할 순 없는 법이잖아? 강한 개인은 환경을 탓하지 않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주권이 가장 거침없이 뻗어나갈 전장을 직접 선택하고 구축함으로써 강함을 증명하는거임
@ㅇㅇ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무슨 슈퍼맨 같은 사람들이 아님. 심리학적으로 보면 비범인이 환경에 영향을 받는건 지극히 당연한거임. 자아통치를 한다고 환경에 영향받지 않아야하는건 아님
@VinK(115.138) 3. 재구성 행위 자체가 귀속 아닌가? 난 초인을 만들기 위해 사회를 재구성하는 행위 자체가 이미 ‘방향성’을 내재한 ‘도덕’이라고 느낌.. 여전히 강요도 아니고 장애물 제거라고는 하나, a. 왜 ‘초인’이 지향되어야 하며, b. 그 ‘방향’ 자체는 누가 정한 것이며, c. 나아가 모두가 초인이 될 수 없다면 왜 사회가 재구성되어야 하느냐는 것임..
@VinK(115.138) 진짜 미안한데 내가 질문 띄엄띄엄 해서 좀 헷갈리는데, 내가 질문 정리해서 게시글 올릴테니까 거기에 다시 써줄 수 있음?
@ㅇㅇ 질문-답변으로..
@ㅇㅇ ㅇㅋㅇㅋ. 나도 좀 헷갈림
@VinK(115.138) 곤란하게도... 정답을 "능동적 결단" 이라고 정해놓고 후속을 맞춘다고 여겨짐... 이게 아주 곤란한게 뭐냐면 일단 사람은 언어의 영향을 받는데.. 이 언어가 통용되는 시점에서 이미 능동적 결단과는 거리가 있다고 여겨짐.. 누군가가 이미 정해놓은 단어를 사용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임...
@VinK(115.138) 그렇다고해서 각자가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그런식이라면 번역비용이 크게 늘어나는것이 아닌가...
@VinK(115.138)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hilosophy&no=596240&page=1
@VinK(115.138) 모르겠음... 끼어들어서 미안함
@ㅇㅇ(223.39) 내가 잘 이해한건진 모르겠는데, 나도 저 총체적 비범인주의 사회의 능동적 결단이라는 것이 좀 의문스러운 것은, 기본적으로 기존 사회의 법과 도덕을 전복시키려는 노력조차 '초인적 결단'이 필요한 것인데, 기존 사회의 법과 도덕 때문에 초인이 생겨나기 어렵다는 가정 - 초인이 생겨나기 어려움 -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법과 도덕을 없애는 시도 자체는 애초에 가능한 것인가? '비범인'이 되고자 노력하는 자들이 그렇지 않은 자들을 상대로 저게 가능하냐는 것임..
@ㅇㅇ(223.39) ㄱㅊ. 오히려 질문해서 고마움. 근데 자신만의 언어..? 아까 질문한게 뭘 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음
@ㅇㅇ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hilosophy&no=596242&page=1
링크는 클릭을 안하는 주의라서. 읽지는 못할것 같다. - dc App
이 이론은 니체 해석이 아니라, 니체를 기반으로 한 확장 이론입니다. 그렇기에 '니체가 그렇게 말했냐' 같은 틀린 기준로 검증하는게 아닌 이상 질문, 반박, 토론 환영합니다. 원본주의스러운 글에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