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생각하는 마음, 즉 이타심은 공감에서 비롯된다.


타인을 생각한다는것은 타인을 나와 똑같은/비슷한 객체로 인식을 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공감이다.



공감능력이 높은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한다. 그 마음에 상처주기를 두려워한다.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그것은 나와 같은 객체이기에.


고로 대인관계에서 두려움이 있는사람은 공감능력이 높은사람일 확률이 크다. 내가 이런 말을하면 상처주지않을까? 피해가 가지 않을까?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방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라고 생각할수록, 두려워진다. 공감능력이 크다는것은 독심술이나 예상의 영역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상대를 나와 똑같은 객체로 보는 능력이 크다는것, 그 자체이다.


상대는 나와 똑같은 객체이기에, 두렵다. 나와 똑같은 객체이지만, 그 마음과 생각에는 무슨 생각일지, 어떤마음일지를 모르기에 두렵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거나, 자신이 항상 당하고만 산다고 느끼는경우에, 이런 공감능력이 클 가능성이 높다.


상대방이 나에게 피해를 끼치면, 나도 똑같이 갚아주면 그만이다. 욕을하면 똑같이 욕을하면된다. 나보다 힘이 세다고 할지라도, 해를 끼칠수 있는 도구는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고싶지 않다. 내가 상대방을 생각해주는만큼, 상대방도 나를 생각해주고, 내가 잘해주는만큼, 상대방이 나를 잘해줄것이라고 생각하며, 믿기때문이다.


이것이 공감능력을 가진 사람의 핵심이다.



이기심과 이타심의 구분은, 자기자신만을 인간으로 볼지, 다른사람도 나와 똑같은 객체로 볼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공감의 능력이나 감정이 결여된 사람이 아닌이상, 작든지 크든지 공감의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기적이다고 해서 비난을 받아야만 하는가? 이타적이기만 하다고 추앙을 받아야만 하는가?


그것 또한 철학 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