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생각해서 버튼누르고 미지의 공간으로 이동한뒤
버튼을 누른사람들은 1시간도 안되서 다 땅을 치고 후회할거임
어떻게든 5억년간 미지의 공간에서 혼자지내는 나는 나라고 볼수없다
기억이 삭제되니까 상관없다. 라고 말했던 자신을 후회하면서
5억년간 거기서 있으면서 5억년후의 자기가 버튼을 연타하지 않기를 기도하고있을거임
다른 세계의 사람이나 사물들과 상호작용할수없는 닫힌계라서
거기서 무슨 새로운 생각을 한다던가 새로운 세계를 상상한다던가 하는건 불가능한일임
유튜브에서 최진석 교수가 버튼 누른다고 하는거 봤는데 역시 이 사람은 멍청이였구나 싶음
불꺼진방에서 5억년간 어떤 경험이 있고 세계관이 있고 철학이 있겠냐
상호작용할 세계가 없는데.
- dc official App
5억년이 너무 큰 시간이라 체감이 잘 안 됨 - dc App
5억년 동안 독방쓰는 나는 어떻게봐도 버튼을 누르고 돈을 받는 나는 아님. 합리적으로 보면 누르는 게 맞겠지만 나는 나와 똑같은 누군가가 5억년 동안 고통받고 그냥 사라진다는 것 자체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안누를듯
5억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큰지 가늠도 안가긴 하는데, 누르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나'라는 존재 자체는 생물학적 하드웨어 안에서 경험으로만 이루어진 존재인데 설령 5억년이라는 시간을 내가 겪었다고 해도 경험이 남지 않으면 그게 진짜 나인가? 라고한다면 아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가 아닌 존재여도 그곳에 존재해서 고통받는다면 같은 인간으로서 본능적인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