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말이 문득 떠올랐음 왜 그랬냐면,

나라는 구조체에 새겨진 외부의 흔적을

아무리 요리 조리 뒤적여봐도

그 외부 자체에는 절대 닿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고

그게 마치 내게는

밤하늘의 별처럼 느껴지더라

빛은 내게 도착했지만

별 그자체에는 실제로 닿을 수가 없듯이

당신은 절대 완전히 나의 지금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결론임

하지만 이런 아득한 단절 속에서도

우리는 상호작용을 한다는 게

진짜 신기한 상황인거지

그래서 이 미스터리한 연결의 메커니즘을 나름 생각해본거지

몸이라는 구조체는 하나의 안테나로써 작동을 하는 것이지

그리고 빛이라는 텔레파시로 서로 신호를 주고 받는거야

텔레파시를 맞추기 위해서

단절된 시공간을 마구 구부리는 것이지

그러니까 빛이라는 텔레파시가 우리를 서로 연결시켜 주고있다

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됏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