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 구원받고싶다’


항상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 것 같다.


성당을 가보았다.

성당은 조용했고, 오래된 나무 냄새가 났고, 수녀님의 발소리만 드문드문 들릴 뿐이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신의 동상을 보며 울며 기도했다.

동상이 날 내려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엔 하얀 어떤 자연물을 봐도 그게 신이라 생각하며 살았다.

하얀 구름, 하얀 나비, 하얀 꽃 ..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하얀 자연물에 의미를 부여하며 힘들 때는 하얀 구름을 찾았다.


‘신에게 구원받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신은 분명 존재하지만 날 사랑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신에게 구원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어떻게 하면 신이 날 사랑해주실까 ?


신이시여

구원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