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니 세계에는 정말 불가사의한 미스터리가 있는데, 모든 사람이 "대중은 개돼지"라고 하면서 아무도 자기는 개돼지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중은 왜 멍청해보일까? 이 세상에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영역은 수도 없이 많다. 누군가는 자기합리화를 덜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분석적 사고가 뛰어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돈이 많을 수도 있다. 누구든 자기 영역이 대중보다 뛰어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원래 내가 미진한 부분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내가 우월한 부분을 과장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내가 대중보다 뛰어나다고? 그러나 이 세상에 그 누구든 자신이 대중보다 뛰어난 영역이 한 가지도 없다는게 더 이상한 거 아닐까?
그렇기에 "대중은 멍청해"라며 자신의 수준이 높은 것마냥 말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 첫째로 자신이 뛰어난 능력치 몇 개만 판단기준으로 삼고 나머지 판단기준은 무시하는 오류를 저지른다. 둘째로 대중이라는 기준이 사람의 평균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실체 있는 기준이라는 오류를 저지른다. 대중이라는 기준은 어느 분야에서든 상위 50프로의 수준의 능력치를 말하지만, '평균적인 사람'의 수준은 특정 기준치는 높고 특정 기준치는 낮게 나타나기에 이 둘은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 dc official App

그래서 군중이라고 함
개돼지라는 수식어가 정확히 무엇을 표현하는 것인가? 생각해 봐야한다. 예를들어 미국같은 경우 약물범죄 문제가 심각한데. 분별력이 있는 인간은 약물에 손을 대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분별력이 없어 약물에 손을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맥락에서 개돼지는 분별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봐야한다. 이런식으로 개돼지라는 것이 단순하게 가치를 비하하는 것인지? 혹은 분별력을 비롯한 인간성의 결여나 지성의 부족을 의미하는 것인지. 그리고 "대중" 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것인가? 이것도 생각해볼 부분이다. 여론이라고 부르는 확산자와 수긍자라는 관점에서. 대중 여론은 구조적으로 자기합리화를 위한 부정적 선동이 주를 이룬다. - dc App
예를들어 이 철갤시티라는 작은 소셜을 관찰해 봐도. 철학에 긍정적이고 좋은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철학이 좋다" 는 선동을 거의 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말하지 않아도 사실이고 굳이 알릴 필요가 크게 없기 때문이다. 반면 철학은 말장난이다 같은. 자기가 글을 못 읽는 능력의 부족을 합리화 하려고 철학의 입문도 안한 사람들이 철학을 비난하는 선동을 하는건 간혹 보인다. 이런 과정애서 보이는 결과는 철학이 좋다는 실제 사실보다는. 울분과 열등감으로 얼룩진 자기합리화에서 만들어진 철학은 말장난이라는 선동구호만 사람들에게 보이게 되고. 그런 확산과 수긍이 늘어나는 것. 이는 실제 다수 대중이 개돼지가 아니지만. 저런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짐. - dc App
나는 그래서 집단 가치를. 선동과 같은 과정에서 생기는 형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좀더 분별과 사유가 가능한 사람들의 합의에서 만들고. 대중들에게 그것을 제안하거나 노출해 확산시키는 것이 좋지 않은가? 생각해서 철갤 시티에서 그것을 실험해 보고 있다. - dc App
1. 분별력 있는 것도 지성, 경제적 능력과 같이 판단 기준 중에 하나일 수 있다. 2. 너 말대로 대중이라는 것이, 선동으로 형성된 대중적 여론을 받아들이는 일반군중이라는 용어로 사용한다면, 대중의 수준이라는 기준도 실체를 가질 수 있다. 일단 나는 대중이라는 단어를 단순히 여론을 받아들이는 군중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 평균적인 성취를 이루는 집단이라는 의미로 쓴 것이다. 나의 관점에 의하면 선동에 취약한 것도 사람을 판단하는 하나의 판단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 - dc App
근데 또다시 애매한 부분이 발생하는 것은, 너가 말한 분별과 사유라는 판단기준이 과연 논리적 엄밀성을 의미하는가 통찰력을 의미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기기 때문이다. 누구나 어떠한 부분에서는 경험적 통찰이 있을 수 있고, 아무리 논리적으로 뛰어난 사람도 경험적 통찰이 없으면 그 사람보다 나은 해결책을 줄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봐도 대중은 개돼지라는 말이 논리적 오류를 가지는게, 한 사람의 모든 통찰이 다른 사람의 모든 통찰보다 좋을 수는 없지만, 누구나 자기가 특정한 것에서 통찰이 좋다는 이유로 대중을 개돼지 취급한다는 것이다 - dc App
철갤을 토대로 바람직한 여론에 형성법을 고민하고 실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좋게 생각함. 이런 사람은 또 처음 보네. 하지만 내 생각에 이 철학 갤러리 자체가 외골수들이 모인 갤러리여서, 사실상 집단적 독백하기 위해서 오는 갤러리고 그렇기에 철학갤에서는 딱히 여론이랄게 없긴 함. 아마 너가 너의 사유를 나눠서 다른 사람들이 사유를 확장하면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을 기대하는듯한데, 그럴려면 고정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다수 있고 그들이 새로운 사유를 확장해나가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함. 근데 말했듯 여기는 각자가 집단적 독백하고 가고, 새로운 사람이 와서 집단적 독백하고 가기 때문에 다른 갤러리보다 여론을 형성하기 어려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의 성취를 응원할게 - dc App
@글쓴 철갤러(180.224) 의견 고맙다. 선동에 취약한 것. 그것도 판단의 기준이 될수 있겠네. 동의한다. 그 다음 너의 의견. 분별과 사유라는 판단기준에서 논리적 엄밀성과 통찰력은 다른 개념이 타당하다고 생각되고. 이 경우 두개 중 하나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적 비교에서 좀더 뛰어난 기준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누구나 자기가 특정한 것에서 대중을 개돼지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면 논리적 오류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돼지라는 용어보다는 어떤 부분에서 왜 그런지 명시를 하고 판단할수 있게 정보를 제시한다면 그건 오류가 아니고 좀더 논리적 엄밀성을 가지는건 아닌가? 생각된다. - dc App
@글쓴 철갤러(180.224) 철학갤러리 구성원의 성질과 그 성질에서 여론이 생기기 힘들다는 점은 동의한다. 나도 어느정도 그건 생각을 했지만 실험과 시도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 나는 이걸 동의한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하고 사유가 확장되진 않더라도. 다수가 공감 가능한 무언가를 제시하고 자주 노출하는 것으로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 위주로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을 늘려 나가다보면. 이게 실제로 그런 문화로 연결이 될까? 그걸 관찰하는 것이 내 주된 목적이라고 보면 될것같다. - dc App
감히 전 대통령한테 멍청하다고 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