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가장 위험하고 고치기 힘든 악덕이야말로 사회에서 미덕으로 여겨지는 것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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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 예의를 보이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한국에는 널리 퍼져 있다. 물론 모든 나라에 그런 생각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것이 더욱 미덕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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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렇게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 한국에서 2인칭 호칭으로 상호 대등한 대화를 나누기 어렵게 만들어서 결국에는 세대 간의 소통 부재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는 단점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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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에서 매우 싫어하는 말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말이다. 다행히 내가 아직 지갑을 열 나이는 아니라서 당당하게 저 말을 매우 싫어한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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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이가 많다고 해서 입을 닫아야 하나? 나이의 고하에 관계없이 서로 옳고 그름에 대해서 대등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건강한 사회의 모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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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예수가 12세 때에 유대교 랍비들을 토론으로 굴복시켰다고 나오는데, 예수만큼이나 대단한 사람들은 12세의 어린..이와 대등하게 대화해서 자기의 부족함을 인정한 랍비들이다. 한국같으면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싸대기만 올려붙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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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사회의 부정부패라는 악덕은 '정이 많은 사회'라는 미덕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고 본다. 내가 하는 것은 로맨스이고 남이 하는 것은 불륜이라는 생각은 인간 모두가 가지고 있다. 돈독한 정과 우정으로 일명 '사이다 판결'을 내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대에게는 큰 불공평과 부정부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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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악덕을 없애기 힘든 이유는 그것이 미덕과 이분법적으로 구분될 수 없으며, 보는 사람마다 그것이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해보는건 알겠으나 입닫고 지갑열라 는 유대 속담일 것이다
유대 격언인 건 아는데 한국에서 많이 쓰이다보니
철퍼덕
동감한다. 나는 한국사회에서 "꼰대" 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할때부터 어른들의 지혜를 듣기 힘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나때는~~ 으로 시작하는 경험이란, 젊은세대가 경험해보지 못한, 어른들이 처절하게 느끼고 경험한 지식과 지혜이다. 젊은세대가 어른들의 경험과 지혜를 듣고 양분으로 삼아 성장해야 되는것도 맞고, 너가 말한것 처럼 어른들 또한 젊은세대의 말을 들을줄 알아야 하며, 자신의 지혜를 젊은세대가 듣기에 지루하지 않게, 정말 소중하고 귀한 경험이라는 것을 잘 느낄수 있도록 말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