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현상이나 그 외 모든 것들을 철학적으로 고찰하고
그것의 관점에 따른 옳고 그름이나 본질을 깨닫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있을 거임

나도 그런 욕구가 강해서 삶의 의미같은 것들을 혼자 몇시간씩 생각하고, 고1부터 머리 좀 큰 애들이랑 진지하게 대화도 존나 오래 했음

근데 한참 그러다 보면 주기적으로 드는 생각이
그렇게 혼자 생각하고 남들한테 얘기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

철학적인 생각을 머리 깨질 때까지 해봤자 어차피 세상은
흘러갈 대로 흘러가는데
쥐ㅈ만한 벌레가 존나게 큰 콘크리트 벽에다 박치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듦

근데 또 정신병 걸린 것처럼 스스로 계속 그런 질문 던지고 답하고 던지고 답하고 하다 보면 묘한 쾌감도 있고
무기력해지는 게 지배적이긴 함

도달한 결론->철학적 고뇌는 자위다
원하는 경지의 사고를 깨닫고 정신적 쾌락과 해방을 목적으로 발악하다가 끝내 사정한 뒤처럼 무기력해짐

결국 소크라테스 플라톤 데카르트 이런 양반들은 모두 딸딸이 자위를 하고 있었던 거지

계속 이러다간 정신병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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