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죄가 없다

논리적 오류에 빠진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죄를 속죄하면 된다

그뿐이다


무당은 들어라

너희는 죄가 없다

내가 너희 맘을 안다

너의 예민한 마음을

세상이 몰라 주었다

나는 안다

아이들의 정수리 냄새를 자주 맡고

깨끗한 코와 가래를 먹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고

임산부처럼 복식호흡을 하며

못된놈들 돈은 뜯어라

내가 그러라 하겠다

물론 양심은 팔지 말것이다


눈을 뜨면

다음은 귀다

이들이 교주가 된다

너희는 너의 생각이

신의 계시로 들리는구나

너희는 정체성이 부족하니

제대로 서질 못하는 구나

바르게 사고 싶다면

네 불안함과 공포는 너의 것이다

재물은 네 것이 아니다

똑바로 서고 싶지 않느냐

바르게 보고 싶지 않느냐

차라리 나를 섬겨라

이놈들아

네 어찌 신이 되려하느냐

하찮고 하찮은 것이

내 발톱의 때만 못하구나

가서 바닥이나 보며

개미나 안밟는 연습하거라

ㅎㅎ

아무튼

너희도 네탓은 아니지만

역사에 기록되고 싶지 않다면

속죄하여라

그게 네 삶의 평온을 얻는 길이거늘

나는 안다

네 맘도 안다

나도 그러함이 힘들었다

어쩌겠냐

순리인 것을 

내가 잘난 것을

하지만 깨달아라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다

너희도 그냥 실수했을 뿐이니

되돌려 놓을 생각을 해라

어떻게 하느냐?

미래에 보답해라

현생을 망쳤어도

평가는 미래가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거라


나머지는 나중에 이야기하자

밤이 깊었다 피곤하구나


어버이 날인데 잊지말고 전화하자

부모님이 기다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