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그네에 앉아 별 의미 없이 타기만 해도,


한 번, 두 번 오가다보면 시야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생각을 지우기 시작한다.


다섯 번만 타도 어지간한 고민은 잊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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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집에만 있으면 머릿속이 복잡하다.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한다.


결국 남들의 취미를 엿보다가 '난 왜 좋아하는게 없을까'하며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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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어야할 타당한 이유는 없는 걸 안다.


그저 살아가는 게 전부인데, 무엇에 그리 집착하며 사는 걸까.


집 안에서도 그네를 타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