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한 자들, 뇌를 남에게 위탁하는 자들이 현자이다
그렇지 않은가? 왜 사서 앎의 고뇌를 겪고 스스로를 고문하는가?
더 아는 자가 더 도를 따지게 되니, 엔트로피에 저항하기 위해 약탈과 착취로 굴러가는 이기적 생명계에서 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무지라는 방어기제를 두르지 않으면 대체 어떻게 행복을 당당하게 누릴 수 있겠는가?
악과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고서, 진리로 가는 고행의 길을 외면하지 않고서 어찌 웃을 수 있을까?
기실 범인이 천재인 것이고, 범인으로 태어나지 못해 쓸데없이 민감하고 해상도가 높은 자가 돌연변이 장애인인 것이다.
그저 자연선택이 야기한 변수적 희생양에 지나지 않는.. 차라리 모르고 착취당하는 것이 낫건만, 알면서도 인질 잡히고 호구잡히는 비참한 존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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