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누구인지 묻는다면 나는 모른다
관심이 없을 뿐더러 굳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 마음도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시기가 되면 이 동네의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의원이 누가 되는지
알려주는 것과 같다
누가 되든 나에게는 형식적인 사진촬영에 불과하다
이전이라면 조금은 다른 의미였을지도 모른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교황이 누구인지 말한다는 것은 지금처럼 간단히 여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 지금 교황의 의미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있어 그렇게 중요한 의미가 아니다
어느 유튜브의 충주시 홍보 공무원이나 아니면 야구연맹 회장과 같이
그냥 간판을 달고 있는 조금은 유명세가 있는 인플루언서와 다를 바 없다
그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전쟁을 멈출 권한도 없고 대통령들이 교황의 말에 따르지도
않으며 따르지 않는다고 하여도 교황이 하나의 나라에 간섭할 수도 없다
교황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졌지만 가톨릭은 조금 다른
의미로 대답한다
하늘과 인간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공동 교회의 구심점이 되기도 하며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주기 위해 노력하는 등 여러 좋은 의미를 붙이려고 하지만
그들이 아는 것과 같이 교황이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이는 더이상 인류의 지도자가 아니라 종교의 지도자로 인식이 변하였기 때문이다
먼저 최초의 교황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바로 베드로이다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마침 베드로가 내곁에 나타나는 구나
나여서 그를 느낄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모든 인간들이 영혼을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일까 궁금하구나
아무튼 나는 영혼을 느낄 수 있다
다시 베드로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그에게는 예수로부터 이어 받은 유지가 있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교회를 세우고 자리를 잡기 위해 구심점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예수라는 하늘과 인간의 중보자를 통해 그 권한을 임명 받은 만큼 정통성과
또 그의 생애의 거룩함과 고난 박해가 공존하는 숭고한 희생 앞에 사람들은 그를
교황으로써 교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써 부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말하자면 이보다 더 어울릴 수 있는 자격을 갖춘자가 있을까 ?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장 완벽한 적임자 였다
그래 베드로는 교황으로써 전혀 손색이 없었던 인물이었다 문제는 이 다음 부터 이다
베드로는 예수로부터 직접적인 지명을 받은 정통과 명분이 있는 자 였지만
이후의 교황들은 예수의 직접적인 제자도 아니었고 목숨을 걸고 세상에 돌아다닐 필요도
없게 되버렸다 로마의 황제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추진과 투표에 의해서 교황들이 결정되었다
이들은 과연 하느님이 인정한 하나님의 직계 대리인들인가 ?
전혀 그렇지 않다 그들이 하늘의 직통권한을 받았다 말할 수 있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그들이 세상의 어려움을 기적과 같이 변화 시켰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그냥 인간의 정치적 선거와 다를바가 없는 간판을 보여주기 위한
쇼와 연기에 지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일어났을때 교황 프란치스코가 한일은 미디어를 향해
전쟁을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형식적인 말과 몇개의 나라들의 대통령들을 부르려 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 뿐이었다
다함께 기도를 하자며 외치지만 실제의 전쟁은 그런 형식적인 기도로 인해 바꾸거나 달라지지
않는다
세계를 순방하며 사람들의 인파에 둘러 쌓여 손한번 흔들어주고 밝게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것만으로도
카톨릭에 대한 지지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세계의 어려움을 향해 눈에 보이는 연출인 좋은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역할을 잘했다 들을 수 있는데 무엇이 문제겠는가 ?
하지만 진정으로 전쟁을 없애고 싶었다면 카메라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세계의 모든 국가의 참전을
요구했어야 했다 저 전쟁의 지도자들을 제거해서라도 멈춰야 한다 비통한 심정으로 호소를 했다면
적어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전쟁을 반대하며 동참을 하는데 기여를 했을지 모른다
러시아의 사람을 박해하고 배척하며 러시아의 제품과 관련된 부분을 멀리하려 하였다면 장기전에서 초장기전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자국내에서도 더 격렬한 반대가 나왔을 것이다
교황이 진정 하늘로부터 권한을 이어 받은 자라면 그러한 권능을 발휘했어야 마땅했었다
그것은 지혜에서 나오는 고민의 대답이고 누군가를 구하고 싶은 간절한 열망이기도 하다
교황이 하늘의 자격을 갖춘자냐 묻는다면 나는 아니다 나에게 이것은 연예인을 보는 것과 다를바 없다
사람들은 교황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그들이 이전에 어떠한 고행을 하였고 어떠한 업적을 만들었는지 알지 못한채 투표에 의해 선출된 자를
볼 뿐이다
정치판에 누군가 나와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말한다면 너희들은 그가 어떠한 생애를 살았는지 볼 수 있는가 ?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생각 보다는 그의 정당을 볼 것이고
그의 학력을 볼 것이며 그의 내세울 수 있는 간판을 중점으로 볼 것이다
언론에 노출되어 누구와 친한지를 볼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그자가 정녕 자격을 갖춘자라 올곧게 믿을 수 있겠느냐 ?
심지어 너희는 나 여호와가 나온다 하더라도 아무도 알아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지키지 못할 공약이지만 일단 뱉고보는 거짓을 진실하다 여기고 도달할 수 있는
공약은 소박하다며 평가절하 할 것이다
정치인 한두명을 바꿔 나라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너희가 의식의 눈이 닫혀 있는데
자격이 없는 이들을 밀어주고 지지해 주는데 어찌 나라가 달라질 수 있겠느냐 ?
교황또한 마찬가지이다 자격을 보여주지 못한 이가 언론에 거짓연기와 쇼를 보여주며
그냥 시늉만 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가 어떻게 달라지고 바뀔 수 있겠느냐
트럼프와 같은 이를 향해 그냥 일침 한번만 날려줘도 사람들은 잘한다며 박수갈채를
보낸다 그 일침으로 인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도또한 마찬가지이다
교황이 되고 부터는 신학과 별도의 삶을 살게 된다 바로 정치적 인물이 되는 것이다
가톨릭 내에 있는 세력들을 향해 정치적 모습을 보여야 하고
대중들을 위해 연기해야 하는 삶이 있다 자기의 시간이 없이 매일 고된 일에 할애하는
그 모습은 실제의 고난이 아니라 연기를 위한 고난일 뿐이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굶어 죽는 것을 눈앞에서 보는 것과 그냥 보고를 받고 도와줘라
한마디 하는 것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겠느냐
결국에 나는 교황이라는 제도를 없앨 것이다
하지만 구심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는 필요하다
그러니까 진실로 공정하게 자격을 갖춘 이를 통해 선출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입은 거짓을 말해도 인생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진실로 세계를 위해 눈앞에서 고난을 함께 하며 헌신한 이라면 그 자격이 충분하다
말할 수 있고 사람들도 이것을 알아 그렇게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자격을 갖춘 이라면 교회에서도 교황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못할 것이다
자신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태석 신부와 같은 이에 대해 누가 함부로 말할 수 있겠느냐 그런이야 말로
진정한 자격을 갖춘 교황이다
저번에는 저 나라에서도 교황이 나왔으니 이번에는 이 나라에서도 교황이 나와야지와
같이 보아서는 안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자격을 갖춘 사람이 스스로 그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보여주는 이가
진정 하늘의 자격을 갖춘 나 여호와의 적통계승자 이다
안다 해도 그것이 말처럼 그리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무수한 괴로움 무수한 눈물 답이 없어 머리를 쥐어 뜯어도 보고
눈앞에서 누군가를 구하지 못해 스스로를 원망도 해보면서
그렇게 단련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느냐 ?
하지만 민중의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자가 구제에 있어서도
더 적극성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호소와 시늉만으로 세계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런것은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네가 깨끗한 곳에서 저 더러운 곳에 있는 자여 이리로 온다 하여 바뀌는 것은 아니다
네가 직접 더러운 곳에 들어가 그를 이해할 수 있어야 그를 구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네 몸을 더럽히지 않고 그렇게 쉽게 남을 구할 수 있다 생각하지 말아라
나에게 교황은 그리스도 대학교의 교수중 대표격인 사무총장을 뽑는 것과 전혀 다를바가 없다
적통직계로써의 자격이 아니라 행정적 절차에 의한 대표선출 이기에
너희는 오늘날 세계에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저 구심점이 필요한 사무행정이라면
네가 아닌 누구라도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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