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는 이 감각 자체의 축복
현재 이 젊음이라는 상태의 축복
음악, 영화, 철학, 예술 등 끝 없이 많은 양의 즐길거리
내가 평생 공부를 해도 그저 인간이 만들어낸 관념들일 뿐
즉,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사실
그와 동시에 한 인간이 평생을 공부해도 남는 무한한 양의 데이터들
머리로는 대부분의 현상들을 이해한 듯 싶다.
많은 현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현재
이 순간에 머물며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며 살아가라.
대부분 이 일맥상통한 방향을 제시한다.
그럼에도 나는 왜 아직 모든 것이 명료하지 않은가.
모든 것이 명료함을 원하는 것 자체가 오만한 욕망인가?
아직 내가 무르익지 않아 그런 것인가?
이것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인가?
혹은 나라는 인간 자체의 그릇의 크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받아들여야할 것인가?
어떠한 날에는 이 감각에 대한 경이와 감사를,
어떠한 날에는 비어있음을 느끼는 이 감각을 채우려는 이 욕망을,
고통과 불안, 허무와는 다른 감각인 것 같다.
이제 이런 감각들과는 제법 거리가 생긴 것 같다.
내가 느끼는 것은 비어있음.
이 상태가 건강한 상태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 상태를 충족시키려는 욕망 사이.
감정의 요동도 크지 않은 이 상태.
나의 이 상태에 대한 당신들의 생각과 당신들이 놓여있는 상태가 궁금하네요.
시간적으로 시작 부근(태초?)과 끝 부근(우주든 너든)을 기준으로 지금을 바라볼 수 있을 때 가장 객관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다른 관점으로 보자면 너의 아기 시절, 아이 시절의 눈으로 지금을, 너의 마지막 시점에서의 눈으로 지금을 바라본다고 해야할까 사실 그런 거 필요없이 그냥 최선을 다해 존재하고 있으면 충분한 거겠지 니가 생각하는 것들의 답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이 최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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