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사치였고, 싸움과 눈물은 일상이었던 집.
걸핏하면 폭언과 폭력을 휘두르던 아버지.
단돈 150만원이 없어서, 고통속에서도 간단한 수술조차 미뤄야했던.
그렇다고 스스로 잘난 구석도 없는...
이것이 나의 스무살 까지의 삶이었다.
불행호소人이냐고?
아니.
나는 그럼에도 삶을 사랑했다.
가끔씩 찾아오는, 먼지만큼이나 작은, 일상의 행복이 내 마음에 와닿았기에...
꼰대모드 시작이냐고?
그럴지도ㅋ
근데, 여러말을 하려는건 아니다. 그저 단 하나의 얘기.
"무심히 지나치던 것들에 감사해라. 감사할 수 있는 작은 것을 찾아라. 그 작은 것을 이정표로 삼아라."
이 말이, 마법의 문장은 아닐것이다.
그저, 苦海 속 가라앉던 나를, 다시 숨쉬게 만들어준, 呪文이었다는걸 말해주고 싶었다.
지친 이에게 한모금의 물이 구원이듯이, 그런 삶에는 자기만의 呪文이 필요할 테니까.
그런다고 삶의 무게가 크게 달라지냐고?
고통만 길어질 뿐 아니냐고?
여기 내가 좋아하는 명대사가 있다.
"싸울 수 있는 날엔 싸우면 되고, 싸울 수 없는 날엔 지키면 되고, 지킬 수 없는 날엔 후퇴하면 되고...후퇴할 수 없는 날엔 항복하면 되고, 항복할 수 없는 날엔...그날 죽으면 그만이네."
그렇다. 삶이 아무리 고통의 연속이어도, 사람에겐 죽음이라는 선택지가 주어져 있다는 거다.
쉽게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
어떤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내 삶의 끝을 결정하는 것은 나 자신이니까, 그 권리는 누구도 가져가지 못하니까...
한번뿐인 삶, 조금은 내뜻대로 살아보자는 말이다.
그리고.. 그러기위해 필요한 呪文이, 나에겐, '감사'였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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