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는 사람들의 집단적인 생각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즉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는 사람들이 무엇이 진실이라고 여기는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과거에 사람들은 태양계에는 오직 눈으로 관측할수 있는 토성까지 밖에 없었으며 그 너머에 다른 행성이 있다는걸 알지 못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망원경이 발명되고 나서야 토성 너머에 천왕성과 해왕성과 명왕성이 존재한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그 존재를 모르더라도 토성 너머에 천왕성과 해왕성과 명왕성은 항상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식과 학문같은 분야에서가 아닌, 도덕과 윤리와 같은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즉 도덕과 윤리의 기준 역시 사람들의 집단적이고 대중적인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즉 무엇이 세상을 더욱 조화롭고 평화롭게 만드는 길이고 무엇이 세상을 더욱 평화롭지 못하고 부조화스럽게 만드는 길인지는, 역시 사람들의 집단적인 가치관과는 상관없이 존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싸우고 전쟁하는것이 정당하고 올바른 것이라고 여겼다, 그렇지만 그렇게 사람들이 그것을 정당하고 올바른 것이라고 여기더라도 그것은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세상을 더욱 평화롭지 못하게 만드는 일인 것이다.
이렇게 진실과 도덕은 사람들의 집단적인 가치관과는 상관없이 존재한다, 즉 올바른 학문과 도덕의 방향은 사람이 세상의 진실과 도덕의 기준에 자신을 맞춰가는 것이다. 즉 올바른 학문은 사람이 세상의 구조와 작동법칙에 자신의 정신을 맞추는 것이며, 올바른 도덕은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기준에 자신을 맞추고 조율하는 것이다.
반면 오늘날 일부 사람들은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즉 그들은 반대로 사람 자신의 학문과 도덕적인 기준에 세상을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즉 그들은 세상이 자신들의 학문적이고 도덕적인 기준에 따라 작동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항상 세상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엇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것인지에 대한 자신들의 기준과 가치관을 세상의 타인들에게 강제하고 강요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렇게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학문적이고 도덕적인 기준에 따르게 된다면, 세상의 진실과 도덕 역시 그것에 맞춰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세상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도덕인지는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에 의해 결정된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시도인 것이다.
그건 마치 창문을 닦아서 그 너머의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도 같다. 사실 올바른 방향은 창문의 그림들을 투명하게 닦아서 창문 너머의 세상의 모습을 올바르게 볼 수 있게 되는것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일부 사람들은 창문에 특정한 그림을 그려놓고는 이제 창문 너머의 세상이 그러한 그림의 모습에 맞춰져야 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즉 그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방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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