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모든 법은 연기한다 


A. 나라는 실체는 없다 


B. 아미타불의 수명은 무한하다 (무량수경) 


B. 여신이 사리불을 여자로 바꿔버림 (유마경) 


B. 삼세양중인과 


C. 사리불은 토끼다


이 문장들을 교학적으로 분류를 해 보려 함

몇몇 사람들은 "속제니까 성립한다~"하고 말던데. 문장의 결이 다 다르잖아 

근데 통일된 분류법이 없다. 이게 황당하네; 

그래서 그냥 섞어 쓸거야. 그래서 반박해도 정답이 없음 




1. 후기 중관학


다시 말하지만 용수는 진제-속제 두 구분법만 제시했고

후기 중관학도 이 구도로 감. 위 문장 다 속제 안에 포함시킴


그 안에서 정세속, 사세속으로 갈린다. 세속적 합리성이 기준임 

https://plato.stanford.edu/entries/twotruths-india/


A B는 속제이면서 정세속에 포함되고

C "사리불 토끼" 문장은 속제이면서 사세속 


C를 "거짓진술" 이런 용어를 새로 만들어서 생뚱맞게 구분해도 되지만

교학 안에 있는 단어를 쓰는 게 낫다고 본다  




2. 요의 불요의 


부처님이 이미 구분법을 말씀하셨다  

부처님과 후기 중관학 정의가 약간 다른데

내가 볼 땐 본질은 거의 같다고 본다  


부처님의 요의 - 해석의 여지가 없는 확정된 문장

부처님의 불요의 - 가정 가명이 섞여서 설명이 필요한 문장 


후기중관의 요의 - 연기 공 등에 부합하는 문장

후기중관의 불요의 - 자성을 가정 가명해서 설명이 필요한 문장 


이걸 엄밀히 구분하려 하면 할 수 있겠지만 

양쪽 모두 고려해도 결과는 같아  


A는 요의

B는 불요의

C는 불요의도 아니고 사세속 


(아비달마식 정의는 자성을 끼워넣어 제외함. 가끔 참 독창적이야;)




3. 삼세양중인과


-여신이 사리불을 여자로 바꿔버림

-삼세양중인과 


두 문장은 왜 똑같이 분류가 될까?

두 문장은 모두 가정, 가설, 가명에 근거해서  

가르침의 이해와 교훈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시간의 자성 없음은 부처님이 말씀하셨고  

'공이므로 원인과 결과가 자성적으로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용수스님이 논증하셨고 

21세기 현대 과학이 뒤늦게 이 높은 가르침을 증명하고 있어 

 

삼세(시간), 양중인과(원인과 결과) 둘의 실체를 가정한 체계이기에 B에 속한다 





4. 결론


- 최상의 진리로서의 진제가 존재


- 밑의 문장은 모두 후기 중관학에 근거하면 속제로 분류

 

- 속제 안에서 A B 는 정세속 C는 사세속



A. 모든 법은 연기한다  -  요의 


A. 나라는 실체는 없다  -  요의 


B. 아미타불의 수명은 무한하다 (무량수경) - 불요의 


B. 여신이 사리불을 여자로 바꿔버림 (유마경) - 불요의 


B. 삼세양중인과 - 불요의 


C. 사리불은 토끼다 - (불요의 포함 안됨) 사세속  




앞으로 가정, 가설, 가명에 근거한 교학이나 체계를 접하더라도 


"속제니까 가능하다" "속제니까 성립한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건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