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공부 정리
지난날의 사과(210.183)
2006-01-26 22:48:00
추천 6
몇 개 글을 읽어 보니 철학을 공부하려는 햏들이 많구려...
나름대로 철학 전공자라오. 사회철학에 관심이 많고, 하버마스 전공할까 하다가 사정이 있어 대학원을 포기했소.
우선 제일 좋은 책은 유명한 철학자들이 쓴 원서요. 원서도 원어로 읽는 것이 좋소. 원어 읽기도 어렵다면 영어 번역서도 좋소. 번역서도 어렵다면 역자를 봐가면서 국역된 책을 선택하시오. 독문과 불문과 영문과 출신들보다 철학 전공자들이 책을 더 잘 번역하오. 하지만 워낙 철학 번역하기가 난해한지라 제대로 번역된 책은 몇 백권 안 되오. 대개 일역을 국역으로 편집한 책들이 대부분이라오.
우선 기본적인 철학에 대해 맛배기로 추천할 만한 책은 \"철학의 뒤안길\"과 듀란트의 \"철학이야기\"라는 책이오. 철학 입문서가 빈곤한 형편인지라 철학 입문서로 좋은 책은 그렇게 많지 않소. 대학가에 널리 퍼져 있는 이진경 교수의 \"철학과 굴뚝청소부\"는 그리 잘 쓴 책이 아니오. 이 책은 목적이 따로 있는 책이니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소.
그리고 철학 공부하려면 가지고 있어야할 철학사책으로 램프레히트의 \"서양철학사\"나 러셀의 \"서양철학사\"가 좋소.
철학을 처음 공부할 때는 우선 데카르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소. 시대사적으로 훝어 나가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시작은 데카르트가 좋소. 데카르트의 \"성찰\"을 다 읽어보시고 데카르트가 어떻게 사유를 전개해 나가는지 눈여겨 보시기 바라오.
여기에 참고할 책으로 백종현 교수의 \"서양 근대 철학\" 이라는 책이 있소. 평이하게 썼으니 읽기 좋을 것이오.
그럼 이제 시대순으로 한 번 훝어 봅시다.
우선 고대로 가서 플라톤의 저서들을 읽어 봅시다. 사실 파르메니데스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파르메니테스는 전공자와 함께 하지 않으면 공부하기 어렵소. 걍 플라톤부터 시작하시오. 추천할만한 책으로 \"향연\"이 있소. \"향연\"이 그나마 쉽소. 또, 평이한 책으로 \"국가\"가 있소. 하지만 국가는 두꺼워서 보자마자 질릴거요. 조금 고대철학을 깊게 공부해보고 싶다면 플라톤의 \"소피스테스\"를 읽으시오.
플라톤 책들은 대부분 처음이 무지 쉽소. 그러다가 한 30페이지 넘기면 더 이상 읽을 수가 없게 되오. 사용되는 단어는 전혀 어렵지 않은데, 내용이 무지 어렵소. 하지만 그래도 한 번 읽어 보시오. 인간의 사고가 발전하는 과정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 어느 정도 이해한 것이오.
다음으로 머리를 식힐 겸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를 읽읍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 저서에 비해 읽기 쉽소. 철학적으로 의미 있는 \"형이상학\"이나 \"범주론\"이 좋지만, 나중에 칸트 공부할 때도 있을 테니까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추천하오.
고대 철학에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 프리도 리켄의 \"고대 그리스 철학\"이라는 책이 있소. 이 책은 번역도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좋은 책이오. 내용도 상당히 쉽고 재미있소. 이 책 중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부분만 읽으면 족하오. 이 책은 사서 소장해도 좋소. 고대철학에 대해서는 이 책을 참고하시면 좋으실 거요. 조금 양이 적은 책을 원한다면 거스리의 \"희랍 철학 입문\"을 추천하오. 이 책이 짧고 좋소. 하지만, 개인적으로 프리도 리켄 저를 추천하오.
고대 철학은 이 정도만 읽으면 충분하오. 그 이외에 재미있는 철학도 많이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돌리도록 하겠소.
중세 철학은 상당히 재미업소. 전공자도 별로 없고, 대개 캐톨릭 신부님들이 많이 전공하셨소. 추천할만한 책이 있기는 한데 지금 생각이 나지 않소. 미안하오. 나중에 생각나거들랑 또 올리도록 하겠소.
하지만 중세 철학은 별로 안 중요하오. 그냥 철학사 책으로 음미하시오.
이제 근대로 넘어와 봅시다. 당근 데카르트부터 시작해야 하오. 성찰 다시 읽기는 지겨울 거고, 방법서설 좀 읽어 보시오. 안 읽어도 되오. 데카르트의 문제 의식을 가지고 스피노자의 책을 훝어 봅시다. 스피노자의 \"에티카\" 넘기자 마자 환장할거외다. 유클리드의 서술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수학 문제 풀이집 보는 듯할거외다. 안 읽어도 상관없소. 그냥 이런 책이 있구나 정도만 알아 두시오.
그럼 이제 영국으로 자리를 옮깁시다. 여기서 베이컨 한 번 음미합시다. 별로 중요한 책은 아니나 \"학문의 진보\"를 읽어 보시오. 안 읽어도 좋소. 베이컨은 참고서로 확인하면 족하오.
다음으로 흄이 좋겠지만 흄 다음에는 칸트로 넘어가야 하니까 흄 보기 전에 로크를 먼저 읽읍시다. 지금 조금 햇갈리는데 \"시민 정부론\"이 추천서요. 사회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읽어보기 바라오. 사회 철학 이야기 나왔으니 j.s. 밀의 \"자유론\"도 읽어 봅시다. 사회과학에 관심있는 사람도 읽어 보기 바라오. 마지막으로 루소의 \"사회 계약론\"도 읽어 봅시다. 사회 철학 저서이기는 하지만 철학에 도움을 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심심하면 읽어 봅시다.
이제 흄으로 갑시다. 흄의 \"오성에 관하여\"가 추천서요. 흄의 3대 저서가 모두 추천서지만 핵심 정도만 알고 넘어가기 위해 3대 저서 중 1권만 읽어 봅시다. 그리고 근대 철학이 위기에 처했음을 좀 느껴 봅시다.
이상 근대 영국 철학에 관한 참고서로는 \"영국 경험론\"이라는 책이 있소. 이게 읽을만 할 것이오.
이제 독일 이성론으로 자리를 옮겨 봅시다. 당근 칸트부터 시작합시다. 순수 이성 비판을 읽어 보시오. 이것이 힘들면 프롤레고메나(형이상학 서설)이 좋소. 이 책에 관한 괜찮은 참고서로 \"순수 이성 비판 서문\"이라는 책이 있소. 나름대로 괜찮게 읽었소. 순수이성비판은 두껍고 어려운데 실천이성비판은 얇고 쉽소. 이 책에 관한 괜찮은 얇고 쉽게 쓴 참고서가 있었는데 미안하오. 또 생각이 안 나오. 생각나면 올리리다. 암튼, 실천이성비판도 읽어보시오.
이제 근대 철학이 구원되었으면 칸트 이후의 철학으로 갑시다. 헤겔은 너무 어렵소. 그런데 마땅히 번역된 참고서도 찾기 어렵소. 이화여대에 헤겔 전공자가 있다고 하는데, 헤겔은 뭘 추천해야 될지 모르겠구려. 암튼 헤겔의 철학을 공부하시려면 헤겔의 \"논리학\"은 필수요. 다만 이해 불가...
다음으로 훗설을 공부합시다. 훗설은 \"현상학의 이념\"과 \"데카르트적 성찰\"을 추천하오. 훗설한테는 현상학이라는 개념보다 칸트의 초월 철학에 대한 평가와 생활 세계라는 개념을 배웁시다. 이것만 알면 족하오.
훗설을 공부했으면 니체를 공부해야 되는데, 흠...우리 나라에 니체로 박사학위 받은 사람 10명이 안 되오. 니체니체 하는데, 실제 니체 가지고 떠드는 사람은 무조건 사기꾼으로 봐도 무방하오. 니체는 \"도덕의 계보\"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정도 읽어 봅시다. 내가 읽었던 책이 무슨 책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오. 단편적인 생각을 써 놓았던 책이었는데..이것도 나중에 생각나면 올리겠소.
니체에 대해서는 칸트에 관한 문제 의식 정도만 알면 족하오. 이 문제 의식이 하이데거와 아도르노로 이어지오.
하지만 이 때 맑스를 빼어 놓을 수가 없소. 독일 이데올로기를 추천하오. 공산당 선언도 좋소. 철학의 빈곤도 읽어 보시구려. (빈곤의 철학인가--;;)
다음으로 하이데거에 도전해 봅시다. 당근 존재와 시간을 읽으시오. 뭐, 거의 불가능할거요. 암튼 읽어나 봅시다. 참고할만한 책으로 \"하이데거 : 그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책이 그런대로 쉽고 평이하오.
하이데거도 끝났으면 이제 아도르노로 갑시다.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에 도전해 보시오. 아도르노도 읽었으면, 하버마스로 옮깁시다.
하버마스의 \"인식과 관심\" \"의사소통행위이론\" \"사실성과 타당성\" 중에 하나 읽으시오. 의사소통행위이론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이거 이해하려면 웬만한 철학자들 거의 다 이해하지 않고 있으면 불가능하오. 하버마스에 관한 참고서로 \"하버마스의 사상 : 주요 주제와 쟁점들\"이라는 책이 좋소.
이외에도 미국 철학자로서 중요한 존 롤즈나 콰인도 좋소. 그런데 콰인은 번역서가 없소. 영국 철학자는 화이트 헤드, 버트랜트 러셀, 비트겐슈타인, 아, 비트겐슈타인이 빠졌군.
러셀은 그의 논문 \"지칭에 관하여\"를 읽어 보시오. 모든 철학 논문 중 가장 정석적인 논문으로 평가되는 논문이오. 물론 논리학에 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하오. 비트겐슈타인의 대표적 저서로 \"논리 철학 논고\"가 있는데 몇 장 읽으면 집어 던지고 싶을 것이오.
이제 프랑스 레토릭을 훝어 봅시다.
사르트르, 베르그송, 메를로 퐁티, 푸코, 데리다, 들뢰즈 정도가 있는데, 푸코는 프랑스 철학에 관심이 없어도 읽어 보시기 바라오.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 \"광기의 역사\"가 좋소.
나머지는 그냥 읽어 보시기 바라오. 참고로 프랑스에서는 베르그송을 프랑스 사상 최고의 철학자로 여긴다고 하오.
이 정도면 정리가 된 듯 싶소. 이 정도 읽으면 자신이 원하는 인문학, 철학, 사회과학 (경제학 및 과학적 심리학 제외) 에 관련된 웬만한 책들은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오.
사진은 위르겐 하버마스요. 하버마스는 소통 철학자인데 언청이라 그와 소통하기가 어렵다고 하오.
잘알겠소.. 다 하는데 20년정도 걸리겠소.
이대로 따라가면 대한민국 전문 \'유행철학\' 입문 가능.
나라면 다른길을 제시하겠다. 물론 나도 위에 써있는 책중에 안읽은 책들이 많지만, 안써있는 책들중에 읽은거 많다. 난 유행철학 따라갈 생각 없으므로 상관없다. 일단, 최신철학부터 시작해라. 언제나 말하는거지만 우리시대에 가장 가까운 학문이(물론 당연히 어렵다.) 문제의식을 가장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다. 첫대면에 희랍철학 들쑤셔봤자 현대철학보다 쉽게 느끼겠지만, 그건 본인이 겉만 핥고 있어서(너무나 다른 세계관과 사고방식에 겉만 핥을수밖에 없어서) 그런거다.(이것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이 더 많다.) 사회학과 정신분석학은 기본적으로 철학에서 뻗어나온 줄기들이다. 과학같은 어떤 \'학문\'에 편입하고자 발버둥치고 있으나 \'공허한 형이상학\'이라는놈이 발목을 좀처럼 놔주지 않고 있다. 이놈들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이부분에서는 원본을 읽건 종합선물세트(이거저거 분석해놓은거)를 읽건 상관없다. 중요한건 \'대체 문제가 뭐란말인가!?\'를 각인하는거다. 당연히 이해안되는부분 많다. 그래도 계속 먹어라. 그놈들은 희랍철학 들어가면서 소화될 수 있다. 대충 입맛대로 현대철학 골라 좀 읽고 어느정도 자만심이 슬슬 들기 시작하면 18~19세기로 넘어가라. 뒤르켐 자살론은 재밌다. 루소 인간불평등기원론도 흥미롭다. 이때부터 희랍철학서적을 병행한다. 반드시 짚고넘어가야 할 서적은 플라톤 티마이오스와 에피쿠로스를 들겠다. 티마이오스는 중세시절 신의 개념에 대하여 상당한 권위를 가졌던 서적이고, 에피쿠로스를 읽으면 현대와 중세 사이를 가로지르는 사랑과 공포(불안)의 문제를 파악하기 도움을 준다.(여러번 느낀건데,
똑똑한 인간들은 책 안보고서도 대충 그에 영향받은 인간들이나 영향준 인간들 책 읽으면서 유추하는경우가 좀 있다.) 휴식을 위해 괴테와 릴케를 들쑤셔보자. 단테는 거부감이 들것이므로 역사적인 감각을 더 쌓지 않는 이상 흥미로 읽기는 힘들것이다. 그러나, 코메디아 천국편은 훌륭했다. 아직 어렵다. \'신\'과 \'여인\'에 대한 문제의식을 머릿속에 집어넣고, 니체로 향한다. 다른 저서는 몰라도 짜라투스트라는 번역 잘된편에 속한다. 언제나 말하지만 모든걸 이해할 필요 없다. 수학이 아니다.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것을 상상하라. 나는 근대철학서적보다는 중세시절을 추천한다. 물론 상당히 거슬리는 표현들이 구미를 거스르겠지만, \'신\'과 \'나\'의 관계설정이 자못 흥미롭다. 그리고, 호머, 오비디우스, 에우리피데스, 아리스토파네
스등도 본다. 오래된 책일수록 단순해보이나, 많이 알면 많이 알수록 깊어지고 어려워진다. 아울러, 이 책들을 통해서 현대철학등에서 소화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상당수 소화되는것도 느끼게 될것이다. 모든이는 철학을 할 수 있다. 철학서적은 그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철학은 그자체만으로는 공허한 쓰레기에 불과하다. 철학을 \'보는것\'과 철학을 \'하는것\'은 다르다. 솔직히 어느정도 고전등의 책읽기에 흥미가 붙었다면 그사람은 이미 철학을 하고있는것이다. 그 습관(철학하는것)은 이후는 흥미에 따라서 동물학, 지구과학, 의학, 역사등 자신의 흥미분야로 뻗어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이때 철학은 빛난다. 니체의 말대로 과학은 세계를 분석할뿐 Erklärung, 설명하지는 못한다. 이 설명이 철학의 몫이다.
그 설명이 얼마나 깊고 위대하고 장대할 수 있는가는, 바로 그 분석과 정리의 수준에 달려있다. 결론은 철학책 속에 철학없다.
윗님, 이 글은 유행철학이라기 보다는 철학의 정통코스에 가까운데요
그러면 두려움이 덜 하오? 저런 길을 따른 당신이 체득한 진, 선, 미는 무엇이오? 아님 그냥 공부만 한 것이오?
대한민국 철학의 정통코스가 바로 유행철학 아닌가. 주변 모든것들, 여러 다양한 경험, 책들을 섬세하게 탐구하고 연구하려는 자세보다 유명한 사람들 책들 교과서 삼아서 고등학생 공부하듯이 읽어내려가는거. 이러니 막혔다는 소리가 나오는거 아닐까? 지금 사정상 독일에 잠시 머무는중인데, 여기 TV에는 철학전공, 생물학전공, 물리학전공등 전공자들 나와서 크로스오버 토론하는거 자주 보여준다. \'유명한 누구는 이렇게 말했다\' 수준에서 소통을 접는 철학이라면 영원한 유행철학일수밖에 없지.
번역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콰인 책 번역된 거 있습니다.
그래도 이 글에 나온 건 초보자들에게도 한단계 한단계 철학을 올바르게 습득할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것 같은데요. 철학공부는 정통적이고 올바른 길을 가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식으로 대학교 철학과 커리큘럼식의 정통코스가 가장 좋을것 같은데요
아.. 제가 꼭 님의 생각에 태클을 거는 건 아닙니다. ㄹㄹㄹ 님의 생각도 분명히 가치있는 걸 겁니다.
전형적인 철학과 커리 로드맵이군. 난 비전공자라서 그런지 순서에는 전혀 흥미가 없고 그냥 끌리는 대로 읽으면 된다고 생각함. 펄잼이 좋아서 닐영이 좋아지는 경우는 있지만 닐영 부터 들었다고 펄잼을 좋아하는 경우는 드물거든.. 즉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를 읽다가 칸트나 하이데거등에 흥미를 가져서 뒤져보는 것이 좀 더 재밌단 말이지.
그리고 이 글이 정통 커리큘럼에 가깝다곤 하나... 실제로 철학과 전공이더라도 철학공부의 코스를 제대로 밟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수업은 선택이니까요.. 하지만 철학이란 학문은 역사랑 상당히 연계된 거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순서를 중시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제대로철학 공부해본 사람들은 아마 학문을 공부하는데(특히 철학) 순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제 아이피가 계속 바뀌는군요..)
서양철학 노말 커리큘럼
글쓴이 횽~ 글은 참 방대하게 쓰셨네요... 하지만 요약은 센스..아님 포인트라도 주던지...일단 개념 정도 알 필요는 있죠~^^
순서 지켜가며 철학사의 흐름들, 당시 사람들은 왜, 어떻게 저런 결론들에 도달했는가. 그 의미는 무엇인가. 현재까지 화자 되는것은 아직까지 저 정리들이 유효하다는 것인가. 등등 생각해 볼 여지는 항상 열려있는 것 아니겠소? 어떤식으로 철학에 접근을 하든 한번 생각을 깊이 있게 해본다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것이지. 철학 사조들 제대로 줄줄이 꿰고 있는것이 과연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되묻고 싶소.
\'하버마스는 소통 철학자인데 언청이라 그와 소통하기가 어렵다고 하오.\' 라고 나름 개그했는데 묻힌거임?
말도안됨. 라이프니츠와 스피노자를 쑥 빼놓았네. 솔직히, 흄이나 베이컨은 이들에 비해서 격이 한참 떨어진다. 비길수 있는 사람은 칸트 정도. 어려워서 뺀건지 몰라서 뺀건지는 모르겠으나. 반쪼가리 소개서 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