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2/03/20071203013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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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부 부서 하나가 송유근 하나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보여주길 원한다. 저 부서가 단순히 송유근 하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만들어진 이유도 제 2의 송유근을 발굴하고 지원해주기 위함인데 마치 자기들 아이 하나만 봐주길 원하고 있다. 저게 무슨 초등학교 영재교육반 수준이면 가능하겠다만 저건 국가단위의 부서다. 그럼에도 송유근이 공부 잘하고 있는것만 봐주는 무슨 보모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잘은 모르지만 저 사람들도 분명 무언가 때문에 바쁘고 무언가에 쫓기고하는 삶을 살았을건데 저 말만들으면 마치 저 부서 사람들 전부가 놀고 먹느라 송유근에게는 관심도 안보여준다는 말로 들린다.

뭐 저 부서 자체가 송유근 때문에 생긴거기도 하니까 여기까진 그냥 그러려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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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건 뭔 박지성이 축구장 사달라고하고 김연아가 아이스링크장 사달라고 하는 소리냐.. 학부조차 안나오고 연구인턴도 안해본 꼬맹이 하나 때문에 싸게는 몇 백 몇 천에서 몇 억까지하는 장비를 사달라고? 다룰수 있기나 할지 의문스럽다. 대학에서 학부인턴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몇몇 실험 장비들은 섬세하게 안 다루면 금방 망가지고 심하면 사용자의 안전까지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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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당연한 소리지 저기서 말하는 양자컴퓨팅 실험이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양자단위의 실험을 하려면 극저온 실험장비가 필요한데 이건 몇억도 아니고 몇십억단위다. 애초에 저런 실험실을 국가가 만들어줄수 있으면 해외에서 석박 포닥 다하고 온 연구원을 쓰지 고작 10살짜리 꼬맹이가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만한 물건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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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촌철살인이 아닐수 없다.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은 대학 학부생들에게 연구실하나 연구장비 하나 사줄수 없는 상태이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도 많은 학생들은 학부인턴을하며 교수들의 노예로 팔려가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에 노벨상이 나올 수 있는건 국가가 학부나부랭이한테도 연구실과 연구장비를 사주기 때문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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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꾸 비유를 하면서 본인의 선택을 교육 차원으로 정당화하려는데 여기서 논점을 한번 집어보자. 1)국가에서 인재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마련해서 국가의 미래 기틀을 다지는 건 매우 바람직한 행위이다. 그리고 2) 의무교육의 선에서 국가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지원해줘야하며 이는 특수영재같은 특이 케이스라고 배제되선 안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특수한 교육이라는 건 무엇인가? 남들보다 뛰어나거나 모자란 아이들도 교육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거기에 과연 실험실과 장비 구입을 국가에 요구하는게 포함될까? 이건 교육 지원 수준이 아니라 그냥 연구 활동 지원이다. 요즘 BK다 뭐다 말이 많은데 국가에서 이런 연구 지원을 해주려면 우선 결과가 확실시 되어야한다. 이건 엄연연히 국민들의 혈세에서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적어도 송유근의 케이스에서 국가는 2)에 관해 해줄수 있는 최선을 다해줬고 이걸 무시하고 빨리빨리를 강요한건 국가가 아니라 송유근의 부모 본인이다.

 그리고 이건 좀 쪼잔해보여서 안 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 세상 어느 실험실도 실험하고 결과 하나 내겠다고 장비를 사진 않는다. 새로운 실험을 위해 새 장비를 다시 사야한다고? 자잘한 기구들이야 여유가 되면 들이거나 혹은 필요한 장비를 가지고 있는 연구실과 협업을 할수 있겠지만 실험 장비는 악기보다만큼 오래썼지 덜 쓰진 않는다. 바꿔말하면 제한된 재원으로 실험장비 하나를 사기 위해서 엄청난 심사숙고가 필요하며, 이 장비를 지원해줬을때 뽑아먹을수 있는건 죄다 뽑아먹을 정도는 되어야한다. 실험이 끝나고 결론을 내면 새 장비를 산다는 송유근 아버지의 태도는 이를 얼마나 가볍게 여기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아 덧붙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