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42는 죽어서 사후세계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곳이 이상했다. 1900년 이후로 죽어서 온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을 제외한 모든 인류의 팔다리는 꽁꽁 묶인상태였다.


닐스보어와 폰 노이만이 한탄하며 말했다.

"크흑... 도저히 풀 수가 없어!"

"누가 우리좀 구해주세요 제발!!"


양자론의 창시자인 보어, 하이젠베르크, 폰 노이만 등의 천재들은 물론

내로라하는 운동선수와 파이터들까지.

모든 인류는 팔다리가 묶인 채로 7542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마력으로 묶어놓은 것이라 힘은 아무리 강해도 풀 수 없고 오로지 지력(intelligence)로만 풀 수 있었지만, 지난 100여년간 이를 풀어낸 인간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사이타마에게 물었다.

"내 질문에 대한 답이 네 자신과 모든 인류를 구할 열쇠가 될 것이다."


"묻겠다. 상대성이론은 틀렸는가?"


7542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상대성이론은 당연히 옳은 것 아냐??"

그 순간, 가시덤불이 7542의 팔다리를 휘감아서 꽁꽁 묶었다.

먼저 와있던 인류들과 똑같은 처지가 되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본 아인슈타인이 외쳤다.

"하하하.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나의 상대성이론에 낚여서 내 마력공급의 희생양이 되고 있구나!!"


그랬다. 사실 아인슈타인은 악당 마법사였고 자신의 이론에 의해 인류가 속을 떄만 마력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제시한 상대성이론에 의해 모든 인류가 낚이자, 그는 힘을 얻어 모든 인류를 지배하게 되고 말았다.


"크흑... 우리 인류중 그 누구도 상대성이론의 오류를 파악하지 못하다니...우리 인류는 이렇게 어리석었단 말인가!"

하이젠베르크의 한탄이었다.


10년 뒤, 레드용이 등장했다.

아인슈타인은 이제 질렸다는 듯이 새로운 신입을 보고 한숨을 쉬며 물었다.


"묻겠다. 상대성이론은 틀렸는가?"


레드용은 답했다.


"당연하지. 너의 상대성이론은 완전히 무너졌다!"


"크윽...그걸 대체 어떻게...! 나의 상대성이론에 낚이지 않은 인간이 있을 수 있다니!"


"이제 그만 인류를 놓아주시지... 물리학자의 가면을 쓴 악당 마법사!"


"젠장 내가 졌다... 크윽..."

아인슈타인은 소멸되며 나지막히 말했다.


"악마의 삶...멈춰줘서 고맙다."


그리고 마법이 풀려 모든 인류는 해방되었다.

모든 인류가 상대성이론에 낚였을 때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신념을 밀고나간 한 용자 덕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