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하진 않지만 내 생각은

별이 생성되기 위한 적당한 중력상수, 생명활동을 할 수 있기 위한 수많은 완벽하게 정밀한 물리법칙들이 존재하고 무기물에서 생명이 우연히 만들어진다는 거 자체가 확률이 얼마나 작은지 논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낮기 때문에 다중우주 해석이 틀려서 단 하나의 우주에서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걸 납득하긴 어려움. 개연성도 없고 그걸 받아들이는 게 합리적인 거 같진 않음.

반대로 다중우주 해석이 맞아서 무한의 우주 가운데 자아가 만들어진 우주가 하나 이상 존재하기 때문에 내가 자아를 얻어서 감각하고 생각할 수 있다고 보는 게 훨씬 납득이 되는 듯.

이건 모든 변수들을 통제할 능력이 있는 신이 없다고 전제하고 한 이야기임. 그러니까 신을 믿는 사람은 신의 지적인 설계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임. 뭘 선택하든 본질적으론 그냥 믿는 거니까 큰 차이도 없는 거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