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는 화학반응을 할 때 원자들 사이의 기존 결합을 끊고 새 결합을 형성하면서 다른 물질로 바뀐다. 이 때 발생하는 반응에너지는 국소적인 열 형태로 발산돼 사라진다(열방출 이론)는 게 정설이다. 화학 반응이 분자 움직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화학반응에 따른 분자 이동을 추적해 분자의 확산이 거시적으로 커진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분석해 반응에너지가 기계적 에너지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용매 속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핵자기공명으로 관찰해 각 반응물 분자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실험 결과 반응 뒤 분자의 확산이 빨라지며, 이러한 확산은 열 방출로 대류가 일어났을 때의 분자 움직임 시뮬레이션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반응물이 열 이외에 다른 동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