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칭이라고 말만 갖다 붙이고 다 설명한 줄 아는데 정작 부기우 글 보면 대칭이 뭔지도 모른다 그래서 친히 대칭에 대해 설명해주겠다 배워라

우리가 대칭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뭘까? 바로 거울이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나와 똑같이 생겼다 이건 나에게만 그런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 모두 해당한다 우리는 이걸 보고 흔히 대칭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자 거울은 우리가 욕실에서 흔히 보는 평면 거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볼록 거울, 오목 거울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거울이 아닐 뿐이지 거울은 맞다
그럼 우리는 볼록 거울에 비친 우리의 모습도 대칭적이라고 부르는지를 생각해보자 당연히 그렇지 않다

이 시시한 이야기에서 우리는 대칭에 대해 중요한 특징 몇가지를 알았다
1. 비치기 전의 모습 즉 우리의 모습
2. 비춰줄 도구 즉 평면 거울
3. 비치고 난 후의 모습 즉 거울 속의 모습이 1.과 같을 것
상기한 특징으로 우리가 흔히 대칭성을 갖고 있다고 부르는 것들을 분석해보자
흔히 구는 굉장히 많은 대칭성을 갖는다고 말한다 어느 축으로 돌리든 똑같은 모양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자 분석해 보자 1. 구 2. 축을 기준으로한 회전 3. 회전한 후에 모습이 똑같은 구
정사각형도 가로, 세로, 대각선에 대해 대칭성을 가진다고 하는데 분석해보자
1. 정사각형 2. 가로 혹은 세로 또는 대각선 축을 기준으로 뒤집기 3. 그래도 모습이 같은 정사각형
마찬가지로 계산하기 귀찮지만 함수 f(x) = (x-2)^2는 |p-2| = |q-2|를 만족하는 두 p, q에 대해 f(p)=f(q)이므로 f(x)는 직선 x=2에 대해 대칭이라고 말한다

이제 대칭의 특성에 대해 알았으니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자
니 새끼의 '대칭에 의해 가변이던 한 쪽이 불변이 되면 다른 한 쪽은 가변이 된다'는건 천하의 개씹소리요 지나가던 개새끼도 토할 논리다 이 말이야 알겠냐?
왜 그러냐? 뭐에 대해 대칭인지 밝히지 않았다 다시 말해 위의 특징 2.가 불분명하다
다음으로 한 쪽이 불변인게 가변이 되면 가변이던게 불변이 된다는건 명백히 변화이므로 3을 어기지 않고 니 말이 성립되려면 어떤 대상 ㄱ이든 적당한 대상 ㄴ이 있어서 ㄱ과 ㄴ 중 반드시 어느 한 쪽은 가변이고 어느 한 쪽은 불변이어야만 한다는 뜻이 된다
벌써 뭔가 복잡하고 어색하단 생각이 안 드냐? 이게 니 현실이다 니 주장 중 가장 핵심이자 대전제는 '우주가 대칭을 갖고 있다'인데 그 전제로부터 사유한 것들 중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위에서 썼듯이
아니 애초에 어떤 물리학적, 철학적 주장으로서 기능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대칭의 조건에 부합함을 보이긴 커녕 조건을 다 나열하지도 못했거든
방구석철학자새끼야 망상을 하든 말든 자유인데 남들이 좀 지적하면 수용을 해라 맞다고 우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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