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뇌를 반으로 잘라서
다른 사람한테 이식을 해줬다
내 의식을 구성하는 정보들 그리고 정보를 받고 해석하는 뇌구조까지 같다
그럼 내가 둘이 된것인가?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않다. 그는 그냥 남이다.
왜냐하면 굳이 뇌를 이식하지않아도
나와 유사하거나 같은 뇌는 존재한다
그럼에도 다른 이유는 그와 다른 공간 다른 시간에 있기때문이다
내 뇌를 이식받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내 뇌가 내 몸에 있을땐 이 우주상에서 딱 하나만 존재하는 내 위치에만 존재했지만
내 뇌가 잘린순간부터 그 위치가 변했다
물리적으로 서로 다른것이 된것이다
그가 내 기억의 일부를 갖고있고 여전히 나라고 생각해도
미래의 기억은 서로 달라질수밖에 없기때문에 결과적으로 둘은 다른 사람 다른 의식이 되는것이다
근데 진짜 이렇게 태어난게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든다.
핵안에 진짜 부모의 뇌가 있는게 아닐까
뇌를 분해해서 세포안에 넣고 자식한테 그대로 전해지는게 아닐까
그래서 좌뇌 우뇌 형태로 되는게 아닐까
그래서 늙게되면 뇌가 많이 분해되서 치매에 걸리는게 아닐까
백업개념이지만 제살갉아먹는 백업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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