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우주선을 타고 여행 중인 나의 시간이 느리게 가고 동시에 우주선 내부의 모든 것들의 시간도 똑같이 느리게 흐른다면,
나는 나의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인식을 할 수도 없고, 측정도 할 수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시계도 느리게 가기 때문이다.
<길이>
내가 작아지고 우주선 안 모든 것들도 같은 비율로 작아지면,
역시 나는 내가 작아졌음을 인식할 수 없고, 측정할 수도 없다. 내가 가진 자도 줄기 때문이다. 눈금 간격도 줄고.
<질량>
내 몸의 질량이 커지고 우주선 안 모든 것들도 같은 비율로 질량이 커지면,
시간이나 길이처럼 질량이 커졌음을 인식할 수 없고, 측정도 불가능한가?
그렇지 않다. 질량의 증가는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다.
우주선을 회전시켜 1G의 인공 중력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게 해야만 장기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나의 질량이 커지면 당연히 몸무게도 늘어난다.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그리고 물건을 들어 올리는데도 힘이 더 들어간다.
질량이 늘어나면 우리 몸 속 뼈의 강도도 커지고, 힘을 쓰는 근육의 능력도 같이 증가한다면 모를까.
왜 시간과 길이와는 달리 질량은 다른 현상을 보이는가?
질량은 시간이나 길이와 달리 물체 간의 상호작용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만유인력...
<결론>
달리는 우주선 안의 시간이나 길이는 얼마든지 줄거나 늘 수 있다.
다만 그것을 인지하거나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우주선 승객은 아무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질량은 절대로 줄거나 늘 수 없다. 당연히 승객은 질량 변화를 인식하지 못한다.
결국 승객은 우주선이 달리는 속도와 무관하게 시간, 길이, 질량의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시간과 길이는 변화가 있더라도 그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고,
질량은 변화 자체가 없으니 그 변화를 인식하고 자시고 할 이유가 없다.
(내가 무언가 착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 올리니 고견 부탁 드린다)
제논의 역설 비슷무리하네요 - dc App
제논의 '역설'이 아니고 제논의 '궤변'이라 함이 맞겠지. 부기우라는 사람만 빼놓고... 그래서 저 글도 궤변이라는 이야기구먼. 뭐 그렇다면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