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한 이야기 다시 해볼께.
술 췌니깐 자꾸 수다 떨고 싶네.
여기 막대기가 있어. 막대기는 일단 1차원 물체로 생각하자.
그거 기울이면 짧아 보여. 실제로 짧아지는 게 아니라 우리 눈에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지.
여기 또 원이 있어. 납작한 원판, 디스크 말이야. 디스크는 2차원 물체겠지?
그거 기울이면 또 짧아 보여. 그런데 한쪽으로만.
그래서 원이 아니라 타원으로 보이게 되지. 어느 방향으로 기울여도 마찬가지야.
그래도 한 방향 만이라도 짧아 보이는 게 다행이야.
여기 또 구가 있어. 축구공이 있다는 말이야. 당연히 축구공은 3차뭔 물체이고.
그런데 그 놈은 아무리 기울여도 똑같아. 어느 방향으로도 짧아지지 않지. 그래서 모양도 변하지 않고.
그래서 난 "기울인다" 라는 행동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난 3차원에 사니까 내가 기울이다는 것은 나의 3차원 안에서 기울일 수 밖에 없어. 막대던, 디스크던, 축구공이던...
그런데 막대나, 디스크나, 축구공을 4차원 방향으로 기울이면?
어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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