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기 글 중에 천동설을 주장하는 듯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하루 밤 사이에 저 먼 별이 이쪽 지평선에서 반대편 지평선까지 움직이니까

그 속도를 계산하면 광속의 수천 만 배, 수억, 수조 배라는 이야기...

그야말로 천동설이지.

그런데 웃을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현대에 와서도 그런 생각하는 과학자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위 천동설 주장하는 사람들과 똑같은 이야기가 있다.

놀이터 뻉뺑이를 타면 온 우주가 초초초광속으로 움직인다는 초딩들의 생각.

나의 시선이, 또는 카메라 시선이 움직이면서 촬영하여

나중에 재생시키면 그 영상 속 물체가 엄청 빨리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야말로 천동설-지동설 이야기다.


우주선이 방향을 바꾸는 순간 지구의 시간이 급격히 빨리 흘러 쌍둥이 역설을 해소시킨다....

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은 저 멍청한 천동설과 무엇이 다른가?

방향을 바꾸는 것은 그저 시선을 바꾸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앞을 보다 뒤를 보는 것 그 이상 다를 것 하나도 없다.


물론 원운동으로 빙글 돌며 방향을 바꿀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마찬가지지만....

감속하여 정지한 후 역가속하는 것이 우주선의 방향을 바꾸는 전형적인 운항 방법이다.
어디에 도착한 후 다시 돌아오는 여행이라면 말이다.


도대체 언제 지구의 시간이 그렇게 급격히 빠르게 흘러가는가?

겨우 앞을 보던 시선이 뒤를 보는 것으로 바뀔 뿐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