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지구도 태양중심으로, 태양도 은하 중심으로 이동해서 지구도 가속도가 있는데, 왜 관성기준계랑 유사함?
상대 가속도 관점에서 봤을때
a_(지구에서 본 물체의 가속도)=a_(절대공간에서 본 물체의 가속도)-a_(절대 공간에서 본 지구의 가속도)
이건데, 이 세상에 태양, 지구, 지구상의 어떤 물체 한 개만 존재한다고 했을 때 지구가 등속원운동을 한다고 해도 지구의 가속도가 존재해서 결국 지구에서 본 물체의 가속도는 절대공간에서 본 물체의 가속도하고는 다르지 않나?
철저하게 뉴턴 시대의 관점에서 생각해봐도 결론이 안나왔음
오늘 하루를 이거 생각하는데 다 썼는데 도와주라
- dc official App
관측 대상이 뭐냐에 따라 다른 얘기임
관측대상이란게 정확히 어떤걸 말하는거임? - dc App
롯데타워가 냅다 공중에서 추락하는거를 관측할때랑 내가 지우개 떨어뜨린거를 관측한거랑 뭐가 다름? - dc App
말 그대로, 더 쉽게 말하면 가까이 있고 짧은 시간 동안 운동하는 물체를 관측할 때만 관성계 근사가 성립하고 멀고, 오래 운동하는 걸 관측하면 관성계가 안 먹힘.
아, 그럼 마지막으로 이거만 물어볼게. 거의 이해한거 같아서. 가까이 있는건 어느정도를 기준으로 가깝다고 표현하고, 짧은시간이란건 얼마동안을 짧은시간이라고 둘 수 있는지 알아? - dc App
결국 다 비관성계인게 맞음. 스케일이 커질 수록 오차가 커질 뿐. 가깝고 멀다에 기준치가 명확하게 나눌 수 있는건 아님. 관성력에서 기인하는 코리올리 힘이 너네집 변기물 돌아갈 땐 아무 영향을 못 주지만 직경이 수백 km가 넘어가는 태풍이 적도에서 한반도까지 올라올 땐 다 고려함.
진짜 고맙다. 결국 물리문제집에 있는 수평면 상에서 운동하고 나발하는 것들은 죄다 관성기준계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짧은 시간과 작은 공간에서의 운동이라는 내용이 전제로 깔린거겠구나 - dc App
고딩인거 같아서 열심히 하라고 더 말을 하면 관성계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등속원운동 (자전, 공전 등)이 짧은 시공간 스케일에선 등속선운동으로 근사가 가능함. 물리 문제에서 자동차가 10초 동안 200m 달리는 상황을 상정했다고 쳐봐. 대충 계산해보면 10초 동안 지구는 0.04도 회전함. 그 각도에 해당하는 호의 길이는 4.6 km 정도임. 따라서 이 호는 거의 직선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함. 따라서 등속선운동을 하는 좌표계는 관성계라고도 근사가 가능함. 이거보다 회전 주기 느리고 원의 둘레는 훨씬 큰 공전, 은하의 회전 등은 더더더 직선에 가깝겠지. 고로 거의 무시 가능함. 이게 짧은 시공간 스케일에서 움직이는 물체의 운동을 기술할 때 관성계로 가정하는 이유임.
덕분에 잘 이해했다. 사실 21살 성인이지만 세상을 알아가고 싶어서 일반물리 수준에서 일반적인 운동에 대해 에보법까지 공부하다가 갑자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중이었음. 진짜 고맙다 - dc App
실제로 미사일, 인공위성, 대기의 움직임 같은 거대한 기준에서는 관성계가 아니라 생기는 추가 항들이 존재해요 - dc App
그 시대의 관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인지만 하고, 현대의 실정에 알맞게 새로운 사고를 해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고맙다. 유연한 사고를 해야겠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