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물리 뽕이라고 하는 물리가 세상의 비밀을 푸는거고 나머지가 응용이다.
이런 마인드였는데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이론물리학 최전선에서 더 발전시키는 사람말고는 다 응용아닌가?
라는 생각이 일차적으로 들었고
물리학 최전선에서 일생을 바쳐 무언갈 발전시키고 죽는다 한들
진리의 바다에서 조개놀이 일뿐이면(물론 개천재고 대단한 사람)
어느 직업이든 머리 열심히 쓰는 직업이면 근본적으로 물리학과가 더
우월하다 이게 아닌거 같음
그러고 나니 돈, 삶의 질, 인간관계 등등이 되게 크게 느껴지고
다른 돈 잘버는 직업도 정말 괜찮게 느껴져
근데 아직 물리뽕이 빠지진 않은 상태임
저같은 사람 좀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론물리는 응용수학입니다
진리의 바다에서 본인만의 조개하나를 기여하는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미래의 누군가에겐 의미가 있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잘하는게 이거밖에 없고 수학물리없이 사회나가면 내자신이 쓸모없기때문에 이거해요
많은 사람들에게 존중을 받는게 학문의 영역에서 가장 행복할 듯.
그런 측면에서 글쓴이 님의 선택은 좋지않아요. 존중받는 사람이 되는게 중요함.
업적이라는게 그러한 의미에서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거. ㅇㅇ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업적없는 존중은 가짜일 수도 있어요. ㅎㅎ
어… 음… 우선 할 말이 많아지는데, 그렇게 따지면 물리조차 수학의 응용 아닐까요?
그리고 음... 응용이라는 게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거보다 더 어려울 수 있어요. 핵물리는 입자물리의 응용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아직 입자물리로는 (표준 모형으로는)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들이 핵물리에 많아요. 예를 들면 표준 모형의 쿼크 모델을 통해 양성자를 만드는 수학적인 모델조차도 아직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렇게 따지자면, 어떻게 보면 누구나 응용해낼 수 있는 한가지 방법론을 만드는 건, 조개놀이보다 더 대단한 일일 수 있는 거죠. 물리학과가 우월한가?는 응용을 하게 만드는 근본 이론을 생성하니까 그런 느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제 생각엔 그렇게 우월한 거 같지 않아요. 물리는 세상을 가장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론일 뿐이고, 다른 과목이 특정 영역에서 해내는 일들은 물리학자보다 더 똑똑해야 될 수도 있는 거겠죠. 대신에 물리를 계속 한다면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한다는 기쁨이 있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엔 그렇거든요. 아직도 새롭게 배우고 알아가는 게 있고, 이런 재밌는 것들을 공부하면서 돈을 받으니 남들보다 삶의 질이 괜찮다는 생각도 가끔 들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만약에 석사/박사를 하다 이걸 공부하는 게 더는 흥미롭지 않다, 돈을 벌고 싶다라고 하면, 그때에 진로를 찾아봐도 늦지 않거든요. 앞으로 가는 도중에 남긴 발자국은 결국 계속 남아있습니다.
물리학이 언제나 문명의 최전선이고 제일 프론티어고 최고존엄임 그건 반론이 불가능함 - dc App
한심하다 속된 영예에 사로잡혀 있는 자가 무슨 자연과학인가 그냥 장사나 해라
기하학원론을 읽고 아름다움을 못 느끼면 그만해 (아인슈타인이 말한것)
돈벌러 가면 딱 맞을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