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이성을 사용하는 계몽적 존재로서 정신의 지평이 넓어지는 만큼 이 사회와는 동떨어질 수밖에 없다.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상상력이 제한적이고 사고가 협소하기에 뭔가를 스스로 발견해낼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어리석고 또 그만큼 안전하겠지만. 또한 이해를 추구하는 방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은 질문한다는 것의 의미를 모르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자기가 모른다는 이유를 알아주기를 바라며 대답을 요구하며 위안받고자 거름뱅이처럼 구걸한다. 그들의 자아의식은 낯선 새로운 모습으로 어떤 사유를 가능케하지 못한다. 세계의 모든 현상의 본질적인 것과 영속적인 것을 재현할 능력이 없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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