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잠기면 이틀이 지나간지  몰랐을 뿐이지


의지를 발휘하려고 하지 않았어

지성이 정열보다 우세했을 뿐이야


공부라는 건 없어  뭔가 하려고 하지 않아


책 펴고 그것을 글자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마


어차피 이해할 수 없는거야

내 안에서 찾아야 하지 그러나 그와 내가 동일할 수는 없어


이데아가 있다면 가능하겠지


남는 건 형식뿐이야





사색만 있는 것이지


섬광이 있어


내적 개념을 해명할 수 있는 추상화가 이뤄진다면


그때부터 척척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