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서 이론의 출발점


활활 타오르는 불에 물을 끼얹으면 불이 꺼지는 걸 보고 그것에 대한 세부적인 이유를 붙여 넣었다.


마른하늘에서 번개가 나무를 치니까 불이 나는 것을 보고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붙였다.


불에 기름을 부으니까 불이 더 크게 번지는 걸 보고 그것에 대한 이유를 붙였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을 보고 그것에 대한 이유를 붙였다.



중력의 성질을 몰라도 물은 아래로 흐른다. 


기존의 가설, 이론이 현실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건 폐기대상이다.


관찰은 그것이 순수하게 현실에서 작동하는 게 기준이다.


현실성 없는 이론과 현실에서 나타나는 관찰 중 어느 게 중요할까?


모든 이론의 본질은 관찰에서 출발한다.



신비의 출발점


냉동실에서 고기를 꺼내 전자레지에 돌리고 개한테 준다면 전자레지란 개한테 신비, 초월, 미지의 개념이지만 인간에게는 기술이다. 즉, 신비, 미지, 초월 같은 개념은 무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과학


관측 가능하고

측정 가능하며

반복 가능하고

반증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고

기존 이론과 양립 가능하며

학계가 승인한 것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현상이 있더라도 과학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과학 기준에 완벽히 안 맞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현상들



1) 번개


재현 ❌ (자연 상태 동일 조건 불가)


통제 ❌


발생 시점 예측 ❌


실험실 재현 ❌


그럼에도 번개의 존재를 부정하는 인간은 없고 번개는 “과학적 법칙 이전에 존재한 현상”의 대표다.



2) 지진


동일 조건 재현 ❌


정확한 발생 시점 예측 ❌


실험실 통제 ❌


지진은 사후 분석 학문에 가깝다. 그런데도 지진이 없다고 말하는 인간은 없다.


즉, 과학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면 지진은 ‘불완전 과학 대상’이다 하지만 현상은 있다.



3) 의식


이건 과학자들이 가장 곤란해하는 사례다.


직접 관측 ❌


측정 ❌


재현 ❌


반증 ❌


그런데 모든 인간은 의식을 전제로 행동한다. 의식이 없다고 가정하면 심리학·윤리·법 전부 붕괴


그래서 과학자들조차 “의식은 아직 정의되지 않았다”라고만 말할 뿐 존재를 부정하지는 못한다



4) 통증 (Pain)


객관 측정 ❌


동일 자극 = 동일 통증 ❌


개인 간 비교 ❌


통증 수치는 전부 주관 보고다. MRI는 연관 신호일 뿐 통증 그 자체가 아니다.


그럼에도 통증이 없다고 말하면 인간 취급도 못 받는다


과학적으로는 불완전하지만 현실에서는 절대부정 불가.



5) 사랑, 슬픔, 공포


과학이 제일 싫어하는 영역이다.


정의 불가


경계 불가


반복 조건 불가


그래서 호르몬, 뇌 부위로 우회 설명할 뿐이다.


하지만 사랑 때문에 사람이 죽고 슬픔 때문에 삶이 무너지고 공포 때문에 사회가 움직인다


현상으로서의 영향력은 과학보다 훨씬 크다



6) 집단 광기 / 히스테리


예:전쟁 전 집단 열광, 금융 버블, 마녀사냥, 종교적 집단 폭주


특징 - 개별 실험 불가, 정확한 재현 불가, 통제 불가


그런데 역사에서 반복됨 사회를 실제로 붕괴시킴


여기서 과학은 설명을 추측하지만 현상은 설명을 규명하지 못한다..



7) 직관 (특히 위기 상황)


어떻게 판단했는지 설명 불가, 동일 조건 재현 불가, 논리적 과정 기록 불가


그런데 군인, 소방관, 외과의, 조종사는 직관으로 생사를 가른다


과학 기준으로 보면 “검증 불가의 비과학” 현실 기준으로 보면 “없으면 죽는다”



이 사례들이 공통으로 증명하는 것


이 현상들은 전부 공통점이 있다.


존재는 명확


영향은 실재


과학 기준엔 안 맞음



과학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해서 현상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사라지는 건 오직 ‘설명 능력’으로 현재 과학의 한계점이고 과학자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지 못하는 권위 때문에 미신, 미지, 신비, 초월 같은 단어가 생긴 거다. 세상은 철저하게 과학적이지만 밝혀지지 못한 게 많은 거고 이 지점은 각각의 존재에게 한계점인 무지로 인한 거다. 위에서 말했듯 전자레인지는 개한테 미지, 신비, 초월의 개념이고 현재 일어난 현상 중에 과학을 밝혀내지 못한 건 인간의 무지 영역이 지 현재의 과학으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해서 없음, 미신 같은 취급을 하는 게 과학만능주의의 태도이고 세상에서 가장 큰 사이비 종교단체라 할 수 있다.  


과학은 자연의 일부를 해석후 사용하는 도구다.



맹신이란 이렇다. 


근거를 이룬다고 보이는 검토 자료의 정보가 일정량에 이르기보다 훨씬 이전에, 이미 사실의 검토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고, 처음부터 그것을 믿음으로써 일구어내어지는 뇌파(腦波)의 쾌락을 바라는 본능. 



우선적으로 자기보다 우월한 자 혹은 우월해 보이는 자를 믿고 의지하며 검증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그들을 빨아대고 거기에 맞는 응원단을 모으며 그 우월한 자들의 후광을 나누어 받는다는 착각과 함께 뇌파의 쾌락으로 자아도취되는 행위 



당신이 알던 그것은 사실 믿음뿐인 경우가 태반일 수도 있다. 


검색, 뉴스, 전문가 발언, 국가적 발표 이런 것들을 아무런 생각 없이 믿고 또 믿기만 하기에 대중에게 논리란 전혀 쓸모가 없는 부분이 많이 있다. 완벽하게 잘못되고 틀린 것을 입증하더라도 결국 자기와 같은 편이 많기에 응원단이나 끌어모으며 숫자가 많으면 옳다는 행위를 평생에 걸쳐지니고 살아가는데 대중이다.



인간은 보는 것을 믿는 게 아닌 믿는 것을 보게 된다는 말처럼 먼저 맹신후 그 맹신에 알맞은 근거만 보는 게 인간이며 그 모든 근거가 말살당하면 응원단이나 끌어모아서 정신승리나 하는 게 인간이다. 



맹신의 정의 - 유명인을 숭배함으로 인해 그들의 후광을 무임승차하려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