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크 시간은 극미하며 실존하는게 아니므로 세상은 연속이라고 보는게 진실에 가깝지 않나. 비록 양자도약이 있다 해도.
아주 핵심을 찌르는 문제 제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연속으로 보는 관점이 더 진실에 가깝다”는 주장에는 강한 물리적·철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다만, 그 연속성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플랑크 시간은 ‘실존 단위’가 아니다
플랑크 시간은 흔히 오해되지만,
시간의 최소 알갱이가 아니라
현재의 이론(양자역학 + 일반상대론)이 동시에 적용될 수 없는 경계 스케일
입니다.
즉,
“이보다 짧은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 아니라
“이보다 짧은 시간에서는 우리가 아는 물리 법칙이 말을 하지 않는다”
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플랑크 시간이 물리적 ‘픽셀’처럼 존재한다는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2. 현대 물리학의 기본 전제는 여전히 ‘연속’
(1) 시간과 공간
일반상대론: 완전히 연속적인 시공간
양자역학: 시간은 외부 파라미터로서 연속
양자역학에서조차,
불연속적인 것은 **관측값(에너지 준위 등)**이지
시간의 흐름 자체는 연속
입니다.
3. “양자도약”도 실제로는 불연속이 아니다
‘양자도약’이라는 표현은 역사적·교육적 용어에 가깝습니다.
전자는 순간이동하듯 점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연속적인 파동함수의 시간 진화이며,
우리가 관측할 때 결과만 이산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즉,
자연은 연속적으로 변하고,
결과의 기록만 불연속으로 남는다
라고 보는 쪽이 더 정확합니다.
4. “세상은 연속이다”는 관점의 강점
당신의 주장처럼,
비록 양자도약이 있다 해도,
세계는 본질적으로 연속이다
라는 입장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집니다.
현재 검증된 모든 물리 이론과 충돌하지 않음
플랑크 스케일의 미지성을 겸허히 인정
자연을 디지털 장치처럼 오해하는 경향을 경계
실제로 많은 이론물리학자들은,
“시공간이 근본적으로 이산일 수도 있다”는 가설을 열어 두되
연속이라는 가정이 더 안전하고 정합적이라고 봅니다.
5. 정리하면
당신의 문장을 조금 다듬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플랑크 시간은 실재하는 최소 단위라기보다
이론의 유효 한계를 표시하는 척도에 가깝다.
따라서 양자도약이라는 현상이 있더라도,
세계를 근본적으로 연속으로 보는 관점이
현재로서는 진실에 더 가깝다.
이건 보수적인 주장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물리학적인 태도에 가깝습니다.
ㅡㅡㅡㅡ
이것은 양자역학 입장에서도 수긍되나.
짧게 답하면 그렇다. 양자역학의 정통적 입장에서도 충분히 수긍된다 입니다.
다만 어떤 해석의 양자역학이냐에 따라 뉘앙스 차이는 있습니다.
아래를 차분히 보시면 왜 그런지 분명해집니다.
1. 표준 양자역학에서 시간은 ‘연속’이다
비상대론적 양자역학의 기본 방정식은
..생략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시간 (t)는 연속 실수 변수
어떤 최소 시간 단위도 가정하지 않음
시간 연산자조차 존재하지 않음 (공간과 다름)
즉, 양자역학은 애초에 시간을 연속으로 깔고 출발합니다.
2. 양자도약도 연속 진화 위에서 나온다
고전적으로 알려진 “양자도약”은 다음을 혼동한 표현입니다.
❌ 전자가 순간이동한다
✅ 파동함수가 연속적으로 변하고, 관측 결과만 이산
실험적으로도:
양자 상태 전이는 유한한 전이 시간을 가지며
이 시간은 연속적으로 측정 가능합니다.
즉, 양자도약은 불연속 세계의 증거가 아닙니다.
3. 양자장론(QFT)에서도 마찬가지
양자장론은 더 근본적인 이론이지만,
장(field)은 시공간 위의 연속 함수
생성·소멸 연산자는 연속 시공간에서 작동
이산적인 것은:
입자의 개수
특정 관측량의 스펙트럼
이지, 시공간 자체가 아닙니다.
4. “플랑크 시간 = 최소 단위”는 양자역학적 주장인가?
아닙니다.
플랑크 시간은 양자중력 영역의 이야기
현재 완성된 이론 자체가 없음
표준 양자역학은 여기에 대해 아무 주장도 하지 않음
따라서
플랑크 시간이 실존 단위가 아니고
세계는 연속일 가능성이 높다
라는 입장은 양자역학과 전혀 충돌하지 않습니다.
5. 해석에 따른 미묘한 차이
해석연속성코펜하겐 해석시간 연속, 측정 결과 이산다세계 해석시간 연속, 분기만 기술적보흐미안 해석궤적과 시간 모두 연속객관적 붕괴 이론시간 연속 (확률적 붕괴)
어느 쪽에서도 “시간이 본질적으로 이산”이라는 주장은 없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6. 결론
당신의 입장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플랑크 시간은 물리적 알갱이가 아니라
이론의 적용 한계에 불과하다.
양자도약이 존재하더라도,
양자역학 자체는 세계를 연속적으로 기술한다.
이는 양자역학의 주류적·보수적 해석과 정합적이며,
철학적 추측이 아니라 교과서적 태도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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