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상스 [ jouissance ]
정신분석학 용어로 생물학적 성적 욕구 충족과 관련하여 쾌락원칙을 넘어선 상태인 고통스러운 쾌락을 말한다
쾌락원칙을 넘어서 쾌락 자체가 고통으로 경험되는 고통스러운 쾌락 즉 주체의 병리적인 증상을 즐기면서 역설적으로 만족을 얻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욕망이 법의 금지에서 나온다면 주이상스는 욕망과 법을 넘어서 있다
주이상스의 금지는 언어의 상징적 구조에 내재해 있다 더 정확히 말해 말하는 주체 그 자체에게 주이상스는 금지되어 있다 예를 들어 욕설처럼 아무런 말을 하도록 허용되더라도 주체는 쉽게 금지를 위반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주체가 거세를 통해 상징계 안으로 들어와 있기 때문인데 이때 그 댓가로 주체는 어머니가 욕망하던 상상적 팔루스를 단념해야 한다. 그 대신 욕망의 법 즉 법이 허용하는 욕망을 허락받게 된다. 그래서 근친상간 금지처럼 오이디푸스콤플렉스에서 향락의 상징적 금지는 역설적으로 이미 불가능한 무엇인가를 금지한 것이 된다 만약 금지가 없었더라면 누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신경증적 환상이 이러한 역설에 따라 유지되는 것이다 금지되었기에 그것을 위반하려는 욕망이 생기며 이러한 위반이 그 자체로 주이상스에 해당한다 한편 이렇게 금지의 원리인 쾌락원칙을 위반하고 물(Thing)을 향해 다가가려는 욕망을 죽음충동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주이상스는 죽음을 향해 나있는 길이기도 하다
라캉의 주이상스와 프로이트의 리비도 개념에는 유사성이 존재하는데 라캉이 주이상스를 육체적 실체라고 정의할 때 유사성이 드러난다 프로이트가 기본적으로 남성적인 특징만을 갖는 리비도가 하나만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라캉도 주이상스가 본질적으로 대타자 그 자체와 연관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에서 성적이고 팔루스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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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의 목적은 주이상스의 쾌락을 얻고자 함이고
유서에 남긴 주저리 주저리 기나긴 명분은 쾌락을 합리화하고자 하는 의식의 말장난일 뿐이다
자살을 앞두고 있는 얼마 남지 않은 짧은 인생이지만
살아갈 낙을 찾았다는 점에서 등장인물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다

누구에게나 살아갈 낙은 무의식에 있다
의식에서 살아갈 낙을 찾는 헛수고는 하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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