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 동안 슈뢰딩거 방정식이랑 씨름하면서 시력 다 버리고 손가락 관절염까지 얻어가며 수식 채웠는데.. 오늘 구글에서 새롭게 만들었다는 클로드 8.2 프로라는 ai한테 내가 1년 내내 매달리던 논문 가설 검증 시켜봤거든..
진짜 자괴감 들어서 미치겠네.. 이게 말이 되냐 시ㅣㅣ발@.. 뉴스를 보니까 이 기계 덩어리는 수능 전 과목 문제를 푸는 데 고작 6분밖에 안 걸려서 만점을 받았다더라.. 물리 선택자들 수십만 명이 머리 싸매고 풀 때 얘는 그냥 0과 1로 유린하고 있었던 거지..
내가 반도체 소자 효율 계산하려고 수천 번 시뮬레이션 돌리고 오차 수정하던 그 지옥 같은 시간들이 그냥 비웃음당하는 기분이야..
논문 데이터 집어넣고 구조 해석 부탁하니까 클로드 8.2 프로 이 괴물 같은 게 내가 6개월 동안 해결 못 해서 밤새던 변수 오류를 단 4분 만에 완벽하게 수정해서 최적화된 결과값을 뽑아내더라;;
이제 인간이 우주의 법칙을 이해하려고 발버둥 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연구실 불 끄고 나왔는데 그냥 세상이 다 가짜 같네..
세상이 차갑게 느껴질 때일수록 사람 사이의 온기가 더 소중해지는 것 같아요. 작성자님의 솔직한 고백에 용기를 얻고 갑니다. 꼭 베스트 글로 선정되어 따뜻한 댓글들이 많이 달렸으면 좋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