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 생각하다가 좀 이상한 점 느꼈는데
만약 우주가 완전 결정론이면
모든 결과는 더 깊은 메커니즘으로 설명 가능해야 하잖아
근데 그러면
상태 -> 법칙 -> 메타법칙 -> 더 깊은 메커니즘 -> ...
이렇게 계속 들어가게 됨
문제는 그 메커니즘 자체도 또 설명 대상이라는 거임
그러면 결국 우주가 자기 자신을 끝없이 디버깅하는 구조처럼 보임
C언어 같은 건 이런 문제가 없는 게
함수 타고 계속 내려가다 보면 결국 CPU/하드웨어라는 외부 실행 기반이 나오기 때문임
근데 우주 전체는 다름
우주 밖 CPU 같은 게 없잖아
즉 우주는 자기 자신만으로 자기 자신을 설명해야 되는데
완전 결정론이면 이게 infinite regress로 빠지는 느낌이 듦
그래서 오히려 양자역학의 true randomness가 중요한 거 아닐까 생각했음
즉 파동함수 붕괴의 랜덤성이 단순 노이즈가 아니라:
- 자기설명 무한후퇴 끊고
- genuinely new information 만들고
- 우주 불균질성/구조 형성하는 씨앗 역할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만약 true randomness가 진짜라면
우주는 완전 알고리즘적으로 시뮬레이션 가능한 세계가 아닐 수도 있다고 느낌
왜냐면 알고리즘은 결국 규칙 기반인데
true randomness는 더 깊은 규칙 자체가 없는 사건 같아서
혹시 비슷한 생각 한 철학자/물리학자 있음?
괴델, 튜링, Penrose 쪽이랑 좀 닿는 느낌은 남.
가장 기초엔 더 깊은 설명이 필요 없는 논리 체계가 있을 거라 생각함 그래서 우주 물리법칙들도 결국엔 다 당연한 것들로 환원될 거라 생각함 뇌터 정리, 엔트로피 중력 같은 느낌으로 (물론 이것들도 아직 더 환원될 여지는 있긴 한 듯) - dc App
펜로즈는 파동함수의 붕괴가 양자중력의 불안정함때문에 일어나는거라고 주장하지않나
궁금하면 배우거나 찾아보면 되는데 아무런 배우려는 노력도 안 하고 50년 전에나 나올법한 무의미한 질문 남발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미성년자면 이해됨